롯데 유통군, RMN 사업 추진...신 성장 동력 육성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6 09:05:17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 유통군이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etail Media Network, 이하 RMN) 사업을 구체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간다. 롯데 유통군이 보유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채널의 리테일 미디어 환경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RMN은 온라인 쇼핑몰의 검색 창과 배너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의 다양한 채널에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통업체는 그로 인한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전세계에서 신규 사업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사업 분야다. 아마존, 월마트와 같은 글로벌 유통업체가 이미 RMN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으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 <사진=롯데쇼핑>

 

롯데 유통군의 RMN은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채널 및 이를 이용하는 고객 트래픽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시스템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 유통군은 계열사 통합 RMN 플랫폼을 연내 런칭하고,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수익성 확대의 동력으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는 목표다.

 

롯데 유통군은 백화점, 마트, 슈퍼, 롯데온, 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등 사업부별로 흩어져 있는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리테일 미디어 환경을 통합해 롯데 유통 계열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초개인화 된 맞춤형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월 평균 2500만명이 방문하는 40여개 커머스 및 서비스 앱과 전국의 1만5천여 오프라인 매장을 바탕으로 롯데 유통군만의 온-오프라인 RMN 통합 플랫폼을 마련한다.

 

통합 플랫폼은 롯데 유통군이 가진 다양한 채널에 광고를 손쉽게 집행할 수 있는 원스톱 운영 편의를 제공한다. 기존에 각 계열사별로 별도의 계약을 통해 광고를 집행해야 하는 것과 달리, 단일 계약으로 여러 채널 및 미디어에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고객 행동 분석을 통한 정교한 타겟팅과 도달률 확대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상품의 노출횟수, 구매건수, 수익률 등 성과를 분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제공해 효율성 검증까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 유통군 권원식 RMN추진TF장(전무)은 “글로벌 RMN 시장 규모는 약 200조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 오고 있으며, 많은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수익성 확대를 위해 RMN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롯데 유통군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RMN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 유통군은 RMN 사업 가속화를 위해 지난 달 마케팅테크(MarTech) 및 애드테크(AdTech) 솔루션 기업인 미국의 엡실론(Epsilon)과 RMN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 유통군과 엡실론은 공동으로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엡실론은 전세계에 40여 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대형 유통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RMN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부터 광고사업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업무협약을 맺은 엡실론 CEO 존 줄리아니(John Giuliani)는 “롯데 유통군과 협력하여 혁신적인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를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엡실론의 최첨단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롯데의 유통업 역량과 결합하여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엡실론은 롯데와 함께 유통업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향후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호 기자
정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장한별, '무명전설' 후 승승장구...단콘 매진 이어 투표 1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무명전설’이 발굴한 장한별이 방송과 팬덤, 공연을 모두 잡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팬덤의 화력이 수치로 확인됐다. 장한별은 팬덤 앱 스타투가 지난 9월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국민 트롯스타’ 테마투표에서 총 504만4173표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추석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2

당뇨약 '엠파가드' 3제 효과 확인…JW중외제약, 3상 성과 공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JW중외제약의 2형 당뇨병 치료제 ‘엠파가드’가 기존 2제 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추가적인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7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6)에서 아나글립틴과 엠파글리플로진 복합제 ‘엠파가드’의 임상 3상 결과를

3

유찬종 종로구청장, "행정의 답은 결국 현장에 있다는 원칙"…8일 주민보고회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종로구는 오는 8일 오후 3시부터 100분간 구청 열린홀(본관 10층)에서 민선9기 출범 100일을 기념하는 주민보고회 '구청장과 함께하는 소통라운지'를 연다. 종로구민 의견이 지난 100일 동안 구정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설명하고, 남은 임기에 무엇을 먼저 할지 의논하는 자리다. 객석은 구정에 깊은 애정을 가진 17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