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국산 잎담배 매입가 인상… 농가 지원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0 10:49:25
유류비·인건비 상승 부담 완화 위해 22억 원 추가 투입
잎담배 경작인 건강검진·장학금 지원금 4억 원 전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T&G가 유류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경작인 지원 강화를 위해 국산 잎담배 매입 가격을 인상한다.

 

KT&G는 최근 고유가와 농촌 인건비 상승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약 22억 원을 추가 투입해 국산엽 매입 단가를 올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물가 인상 수준을 상회하는 지원을 통해 잎담배 농가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정성헌 KT&G 구매운영본부장(왼쪽)과 장성우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장(오른쪽)이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G]

 

이와 함께 KT&G는 지난 19일 연초생산안정화재단에서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에 국내 잎담배 농가 복지증진 지원금 4억 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경작인 건강검진비와 자녀 장학금 등에 활용되며 약 750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KT&G는 지난 2013년부터 14년째 건강검진비 및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수혜 경작인 수는 약 1만6500명에 달한다.

 

또한 KT&G는 2002년부터 매년 국산 잎담배를 100% 전량 매입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영농기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구매 예정 대금의 30%를 4~5월 무이자로 선지급하고 있으며, 잎담배 매입 시기도 기존 9월에서 7월로 앞당겨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노동 강도가 높은 모종 이식과 수확 시기에 맞춰 2007년부터 임직원 봉사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정성헌 KT&G 구매운영본부장은 “최근 중동 사태에 따른 유류비 부담 증가와 높은 인건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산엽 매입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핵심 파트너인 잎담배 농가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6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03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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