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까지 공개"…현대모비스, 글로벌 SDV 표준 패권 가속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14:30:21
유럽 중심 오픈소스 연합 합류…K-차량용 SW 글로벌 표준 노린다
자체 컨테이너 기술 공개 승부수…"속도 10배·보안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 합류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자체 개발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외부에 공개해 글로벌 표준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28일 글로벌 오픈소스 비영리 단체인 이클립스 파운데이션(Eclipse Foundation)의 SDV 워킹그룹에 가입해 산하 S-Core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 [사진=이클립스 파운데이션]

 

S-Core는 SDV용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미들웨어(운영체제와 앱 연결 SW)를 표준화하는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다. 

 

유럽 기업들을 중심으로 출범했으며, 현재 완성차·부품·소프트웨어 기업 13곳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 솔루션’ 기술을 공개한다. 

 

차량 내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분리 및 실행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기존 대비 처리 속도를 10배 이상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 침입에 따른 소프트웨어 변조를 막는 무결성 보장 기능도 적용됐다.

 

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이번 참여를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글로벌 SDV 표준 경쟁 참여로 본다. 오픈소스 방식은 개발자와 기업들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선하는 구조로, 자사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시키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하드웨어 중심 사업 구조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 왔으며,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글로벌 완성차와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협업 확대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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