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국민공감대상 ‘스마트혁신도시’ 2년 연속 대상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08:41:59
CCTV 100% 지능형 전환·동북권 첫 자율주행버스…안전·교통에 AI 접목
스마트경로당·AI 케어콜로 돌봄 확대…직원용 챗봇 통해 행정 효율화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동대문구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안전·교통부터 복지·행정까지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적용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6 국민공감대상’ 스마트혁신도시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동대문구는 ‘2026 국민공감대상’ 스마트혁신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 동대문구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안전, 교통, 복지, 행정 전반에 접목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6 국민공감 '스마트혁신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국민공감대상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지역사회와의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가치를 높인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단체 등의 우수사례를 발굴한다.

동대문구 스마트도시 정책의 핵심은 첨단기술 도입 자체보다 주민이 일상에서 겪는 안전과 이동,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 현안을 파악해 서비스를 적용하고 주민이 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는 ‘지능형 선별관제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통해 관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의 100% 지능형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AI가 CCTV 영상을 분석해 위험 징후를 실시간 감지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제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어린이보호구역과 주요 횡단보도에는 스마트폴을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장안동 등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동북권 최초의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쉼터와 AI 우회전 알리미, 스마트 횡단보도 등도 확대하고 있다.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복지사업도 추진 중이다. 전국 최초로 경로당 화상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테이블 등 디지털 기기를 갖춘 ‘스마트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기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인 가구의 안부를 24시간 확인하는 AI 케어콜과 장애인의 재활을 지원하는 로봇 공공재활서비스도 운영한다. 전통시장에는 AI 순찰로봇을 투입해 화재와 범죄 위험 등을 살피고 있다.

구청 내부 행정에도 AI 활용 범위를 넓혔다. 직원용 생성형 AI 챗봇 ‘챗디디미’를 도입해 업무를 지원하고, 주민이 지역 문제를 직접 발굴해 기술을 활용한 해결 방안을 찾는 ‘스마트도시 리빙랩’을 운영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개별 사업을 중장기 도시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2025~2029 스마트도시 중장기 마스터플랜’도 수립했다. 앞으로 분야별 스마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실제 주민 편의와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스마트도시의 목적은 첨단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로 주민의 일상을 얼마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꾸느냐에 있다”며 “AI와 IoT를 교통·안전·복지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해 구민이 변화를 직접 체감하는 스마트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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