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자동화·데이터 플랫폼 동시 공개”…씨젠, ESCMID서 미래 진단 전략 ‘주목’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0 09:19:44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씨젠이 유럽 최대 감염병 학회에서 자동화 검사 인프라와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결합한 미래 진단 전략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씨젠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ESCMID Global 2026에 참가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타고라(STAgora™)’와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CURECA™)’의 고도화 모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 씨젠, ESCMID서 미래 진단 전략 ‘주목’.

이번 전시에서 회사는 ‘From Numbers to Insights’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고, 검사 데이터의 실시간 연결과 분석을 통해 감염병 흐름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 전략을 강조했다. 스타고라는 전 세계 PCR 검사 데이터를 통합해 지역·기간별 감염 추이, 병원체별 양성률, 동시 감염 패턴 등을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데이터 기반 진단 해석 모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방문객들은 시뮬레이션과 데모 버전을 통해 실제 검사 데이터를 글로벌 통계와 비교·분석하는 기능을 체험하며, 감염병 대응에 있어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 역시 주목을 받았다. 전처리부터 핵산 추출, 증폭,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구조를 통해 검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검사실 적용 가능성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데이터 플랫폼과 자동화 장비를 결합한 전략이 실제 매출과 레퍼런스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진단 시장에서 유사한 방향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상용화 속도와 의료기관 도입 사례 확보가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씨젠은 학회 기간 동안 글로벌 파트너 및 의료기관과 파일럿 검증 및 도입 협의를 진행했으며, 향후 적용 사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전략이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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