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메드텍·페코텍 ‘맞손’…지르코니아 임플란트 고도화 추진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9 10:36:16
시지메드텍의 임상·인허가 역량과 페코텍의 초정밀 세라믹 사출 기술 결합
전치부 특화 고신뢰성 지르코니아 임플란트로 글로벌 치과 시장 공략 본격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시지메드텍이 반도체 정밀부품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치과 임플란트 개발에 나선다. 초정밀 세라믹 가공 기술을 보유한 페코텍과 손잡고 전치부 심미 영역에 특화된 지르코니아 임플란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시지메드텍은 최근 반도체 정밀부품 전문기업 페코텍과 '차세대 지르코니아 임플란트 가공 및 외주 용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지메드텍과 페코텍이 '임플란트 가공·외주 용역' MOU를 체결했다. [사진=시지메드텍]

 

이번 협약은 금속 소재인 타이타늄 임플란트와 차별화되는 지르코니아 임플란트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지르코니아는 자연 치아와 유사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고 금속 알레르기 우려가 적어 차세대 치과용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높은 강도와 정밀도를 동시에 구현해야 해 제조 난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시지메드텍의 임플란트 설계·개발 역량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및 임상 경험, 페코텍의 초정밀 세라믹 가공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페코텍이 보유한 세라믹 사출성형(CIM) 기술과 고난도 소재 배합 기술을 활용해 기존 밀링 방식 대비 소재 활용 효율을 높이고 정밀도와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페코텍은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사용되는 세라믹 캐필러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핵심 부품인 TC 본딩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정밀부품 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 산업에서 축적한 초정밀 제조 기술을 의료기기 분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개발 대상은 심미성이 중요한 전치부 임플란트 시장이다. 자연 치아와 유사한 색조를 구현할 수 있는 지르코니아의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프리미엄 치과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르코니아 기반 정밀 제조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치과 임플란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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