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20.48㎞·정거장 16개소…사업성·교통복지·재원 확보 점검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 서남권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도시철도 서남선 사업이 다시 논의의 중심에 섰다. 기존 목동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탈락 이후 노선이 확대·재편된 가운데 사업 추진 절차와 재원 확보, 교통소외지역의 이동권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3)은 오는 11월 2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남선(옛 목동선) 조속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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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희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
이번 토론회는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된 서남선의 추진 과제를 점검하고, 서울 서남권의 교통격차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남선은 기존 목동선을 확대·재편한 도시철도 노선으로, 마곡나루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연결하는 본선과 서부트럭터미널에서 당산역으로 이어지는 지선으로 계획돼 있다.
총연장 20.48㎞, 정거장 16개소 규모로, 기존 철도망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서남권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하철역이 없는 신월동을 비롯한 교통소외지역의 철도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도시철도망이 확충되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선택권이 넓어지고 주요 업무·상업지역으로의 이동 편의도 높아질 수 있다.
기존 목동선은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서남선으로 노선이 재편됐지만 일부 지역의 정거장 설치 여부와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일정 등은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사업의 경제성뿐 아니라 철도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대한 교통서비스 확대와 지역 간 이동 여건 개선도 주요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장재민 한국도시정책연구소 소장이 ‘서울시 경전철 신속추진 방안(서남선 중심)’을 주제로 발제한다.
장 소장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조속한 승인·고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사항 활용, 교통소외지역 접근성 확보 및 사업 재원 마련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이광희 의원이 좌장을 맡아 서울시의원과 교통·철도 분야 전문가, 서울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서는 서남선의 경제성과 사업 타당성뿐 아니라 교통복지와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노선이 반영되더라도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련 계획의 승인·고시와 타당성 검토, 재원 조달 등 후속 절차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회에서는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추진 방안도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이 의원은 토론회에서 “시민이 어느 지역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교통서비스의 수준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도시철도의 가치는 경제적 효율성뿐만 아니라 시민의 이동권과 교통복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공공적 관점에서도 함께 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서남선이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지만, 이제는 계획에 반영됐다는 사실에 만족할 때가 아니다”라며 “서남선이 더 이상 계획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시의회 차원의 지원과 점검도 강조할 계획이다.
그는 “서울시가 서남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제도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연이나 소극적인 행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서울시가 시민과의 약속을 책임 있게 이행하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견제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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