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바꾼 소비 공식…선케어·데오드란트 열풍에 올리브영 '활짝'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4 16:30:1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올리브영이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 영향으로 자외선과 땀, 체취 관리에 집중하는 이른바 '서바이벌 뷰티(Survival Beauty)'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6월 올영세일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폭염 대비 뷰티 상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 [사진=CJ올리브영]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카테고리는 선케어다. 올영세일 1~4일차 동안 온라인몰 인기 검색어 2위에 '선크림'이 올랐다. 특히 외출 전 선크림을 바르고 야외 활동 중에는 선스틱이나 선스프레이 등 휴대용 제품을 덧바르는 '선 레이어링(Sun Layering)' 소비 패턴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케어 제품군도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보습 기능을 강화한 선세럼을 비롯해 선스틱, 선스프레이, 선파우더 등 사용 환경과 목적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올영세일 기간 온라인몰 내 선파우더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자외선 차단 관리 범위 역시 얼굴 중심에서 전신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핸드크림과 헤어 미스트 등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무더위에 따른 땀과 체취 관리 수요도 증가했다. 올영세일 첫 4일간 온라인몰에서 '체취'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 늘었으며, '정수리 냄새' 검색량도 8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스틱형뿐 아니라 롤온, 스프레이, 티슈 타입 등 다양한 형태의 데오드란트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 4월부터 '서바이벌 뷰티' 캠페인을 통해 △UV 케어 △트러블 케어 △유분·땀 케어 △쿨링 케어 등 4개 테마의 뷰티·웰니스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올영세일 인기 상품 상위권에도 구달의 '맑은 어성초 진정 수분 선크림', 비오레의 'UV 아쿠아 리치 아쿠아 프로텍트 미스트', 쏘내추럴의 '올데이 타이트 메이크업 세팅 픽서' 등 관련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급격한 무더위와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서바이벌 뷰티'가 새로운 여름철 뷰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큐레이션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조 5372억원, 순이익은 1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5%, 2.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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