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AI 데이터센터 전력시장 공략…재생에너지·SMR 한데 묶는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6 17:31:08
재생에너지·BESS·SMR·LNG 한데 묶어…AI 전력난 '맞춤 처방'
5.3GW 재생에너지·차세대 원전 앞세워…생산부터 운영까지 '원스톱'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소형모듈원자로(SMR), 액화천연가스(LNG)를 결합한 통합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전력 생산부터 저장·공급·운영까지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해 AI 데이터센터의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SK이노베이션 전시관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용 통합 에너지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회사는 고객의 전력 수요와 사업 환경에 따라 재생에너지와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SMR, LNG(액화천연가스) 열병합발전을 조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사업에서는 지난 5월 말 기준 약 5.3GW 규모의 글로벌 사업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2025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전남 해상풍력은 향후 발전 규모를 900M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BESS는 태양광·풍력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SK온의 예측 기반 배터리 관리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전력 수요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차세대 전력원으로는 테라파워와 협력 중인 ‘나트륨’ SMR을 제시한다. 전력 수요에 따라 출력을 조절할 수 있어 24시간 안정적인 전력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LNG 열병합발전은 전기와 열을 동시에 공급하는 분산형 전원으로 활용한다.

 

SK텔레콤의 ‘AI 팩토리’,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AI 기반 발전소 운영 기술인 ‘인텔리전트 파워 플랜트’도 함께 전시한다. 에너지 생산부터 데이터센터와 반도체까지 연결하는 SK그룹의 AI 사업 역량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AI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려면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에너지 해법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에너지원을 결합해 고객별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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