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경복궁·야구장까지…고프로, 서울을 영화처럼 담았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2 08:53:43
글로벌 크리에이터 20여 명 참여한 ‘미션1 서울 투어’ 성료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고프로(GoPro)가 글로벌 영상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서울 주요 명소를 무대로 차세대 시네마 카메라 ‘미션1(MISSION 1)’의 성능 검증에 나섰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제품의 촬영 역량을 직접 선보이기 위한 행보다.


고프로는 지난 5월 마지막 주 미국, 유럽, 호주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20여 명이 참여한 서울 촬영 투어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공개한 ‘미션1’ 시리즈의 활용성과 촬영 성능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 고프로가 글로벌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서울 촬영 투어를 마쳤다. 

미션1 시리즈는 전문가와 영상 크리에이터를 주요 고객층으로 겨냥한 제품으로, 8K 해상도 촬영과 오픈게이트(Open Gate)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소형·경량 설계를 기반으로 시네마 카메라급 영상 품질과 휴대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서울 투어에는 액션 스포츠, 여행, 영화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했다. 모터사이클 콘텐츠 제작자인 토마스 제임스 몰나르는 빗속 산악 라이딩 장면을 촬영하며 액션 영상 성능을 점검했고, 여행 크리에이터 크리스 로저스는 서울 도심의 야간 러닝 장면을 활용해 시네마틱 영상을 제작했다. 영화감독 에단 창은 서울 지하철 공간을 배경으로 영상 연출 작업을 진행했다.

고프로는 서울을 미션1 시리즈의 촬영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최적의 도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전통과 현대, 주간과 야간 환경이 공존하는 도시 특성상 저조도 성능과 색 재현력, 다이내믹 레인지 등 카메라 핵심 성능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참가자들은 일주일 동안 서울 주요 지역을 방문하며 다양한 촬영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야간 도심 라이딩 촬영에서는 저조도 환경에서의 영상 품질을 확인했으며, 프로야구 경기장에서는 경기장과 관중석의 현장감을 담아냈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사물놀이 공연을 초고속 슬로모션 기능으로 촬영했고, 익선동과 경복궁 일대에서는 전통 건축물과 현대 도시 풍경이 어우러진 장면을 기록했다.

아브라함 키슬비츠 고프로 최고기술전문가(CTE)는 “서울은 낮과 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도시”라며 “짧은 기간 동안 미션1 시리즈의 다양한 촬영 성능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릭 라커리 고프로 글로벌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한국은 1인 크리에이터와 숏폼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략적 시장”이라며 “서울에서 미션1 시리즈의 성능과 확장성을 검증한 것도 이러한 시장 가능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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