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알포 신항 연결도로 준공…중동 물류 허브 기반 구축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8 09:07:16
62㎞ 고속도로 사업 완료…최종 준공승인서 획득
알포 신항 개발 핵심 인프라…국제 물류망 기반 확보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 알포 신항과 움카스르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마무리하고 최종 준공승인서를 받았다. 대우건설은 알포 신항 개발사업의 핵심 인프라를 잇달아 준공하며 현지 사업 실적을 확대했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항만청(GCPI)으로부터 알포 신항 연결도로 건설사업의 최종 준공승인서(Performance Certificate)를 발급받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 이라크 알포 연결도로 위를 주행 중인 차량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이 사업은 알포 신항과 움카스르를 연결하는 총연장 62㎞ 규모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4억 4000만달러로 설계·시공 일괄(Design & Build) 방식으로 추진됐으며, 대우건설이 단독 수행했다. 2021년 8월 착공해 2025년 5월 공사를 마친 뒤 약 1년간의 하자보수기간을 거쳐 최종 준공했다.

연결도로는 왕복 4차선 고속도로와 교량 2개소, 나들목(IC) 1개소, 회전교차로 3개소로 구성된다. 이는 이라크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략사업인 '디벨롭먼트 로드(Development Road)'의 첫 번째 구간으로, 향후 터키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국제 물류망의 기반시설 역할을 맡게 된다. 

 

▲ 이라크 알포 연결도로 중 인터체인지 구간 [사진=대우건설 제공]



공사 과정에서는 평균 20m 두께의 연약지반 구간에 최적화된 공법과 정밀 계측 시스템, 실측 데이터 기반 역해석 기술 등을 적용해 부등침하를 제어했다. 주요 교량에는 50m 장경간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PSC) 거더를 적용했으며, 도로에는 고성능 포장 구조 시스템을 도입해 대형 화물차 통행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차질과 물류 지연 속에서도 주요 자재를 선제 확보하고 자체 장비와 해외 기능 인력을 투입해 공정을 관리했다. 이후 하자보수기간에도 현장 운영과 리스크 관리를 이어가며 최종 준공승인서를 획득했다.  

 

▲ 이라크 알포 연결도로 중 회전교차로 구간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2014년 세계 최장 규모인 이라크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컨테이너터미널 안벽·준설매립공사, 침매터널, 연결도로 등 알포 신항 개발사업에서 총 9건, 약 37억 8000만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공기와 품질, 안전을 모두 충족한 해외 인프라 사업"이라며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지역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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