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미국우주테크’ ETF, 개인 순매수 2000억원 기록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09:59:52
민간 우주기업 집중 투자 구조
테마 자금 유입 확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우주테크 ETF’의 상장 이후 개인 순매수가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해당 ETF의 누적 개인 순매수 금액은 2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장 6영업일 만이다. 순자산은 308억원에서 2365억원으로 증가하며 약 8배 규모로 성장했다.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국 우주 산업 관련 ETF가 다수 상장된 가운데, 해당 ETF가 자금 유입 측면에서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이후 개인 순매수 규모는 2000억원을 상회했으며, 관련 테마 ETF 전체 개인 순매수 중 약 70%가 해당 ETF로 유입됐다. 상장 첫날 6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후에도 수백억원 규모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흐름은 상품 구조 차별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해당 ETF는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레드와이어 등 민간 우주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며 전통 방산기업을 제외한 ‘순수 우주기업’ 중심 포트폴리오로 구성됐다. 발사체와 위성 등 우주 인프라를 담당하는 업스트림 영역에 약 70%를 배분하고, 상위 4개 종목에 약 70%를 집중한 구조를 갖췄다.

우주 산업은 기술 장벽과 초기 투자 부담이 커 소수 기업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는 만큼, 핵심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해당 ETF는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25% 비중으로 신속 편입하는 규칙을 적용해 주요 이벤트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민간 우주 산업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초기 단계”라면서, “핵심 기업 중심 투자 전략이 우주 관련 ETF 시장 내 자금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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