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증권가 실적 전망치 상향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2 10:34:39
시장 예상 18% 웃도는 영업익 전망…북미 에너지 투자 회복 수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세아제강에 대해 북미 유정용 강관(OCTG) 가격 강세와 내수·수출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만7000원은 유지했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4865억원, 영업이익을 29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38.8%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46억원을 약 17.9% 웃도는 실적이다. 1분기에 반영된 약 51억원 규모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실적 개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 세아제강.

실적 개선은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주도했다. 내수 부문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응해 6월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7월부터 할인율을 추가 축소하면서 가격 인상 효과가 원가보다 먼저 반영돼 스프레드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는 3분기에도 추가 판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부문에서는 북미 유정용 강관 사업의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미국 내 소재 공급 부족에 따른 판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강세가 맞물리며 유정용 강관의 수익성이 1분기 1%대에서 월별 두 자릿수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신안우이와 캐나다향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도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화투자증권은 북미 LNG 및 가스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대구경 라인파이프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7월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서도 북미 OCTG 현물가격은 톤당 2325달러를 유지했고, 미국 리그 수는 588개로 5주 연속 증가해 업황 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세아제강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43억원에서 94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투자 기조는 여전히 보수적인 만큼, 향후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가격 회복이 물량 증가로 이어지는 흐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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