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연 생태계 위해 '토종 꿀벌' 보호 나선다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9 11:10:56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가 자연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토종 꿀벌’을 키우는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LG는 최근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의 생태수목원인 화담숲 인근 정광산에 토종 꿀벌 서식지를 조성했다.

 

 

LG에 따르면 꿀벌은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을 통해 자연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돌배나무와 같은 토종 식물은 토종 꿀벌에 대한 수분 의존성이 높아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를 위해서는 토종 꿀벌의 보존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2021년부터 매년 수십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고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LG는 토종 꿀벌인 ‘한라 토종벌’ 100만 마리를 시작으로 200만 마리, 400만 마리 등 2027년까지 매년 개체 수를 2배 이상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꿀벌 서식지 인근 화담숲은 꿀을 품은 나무인 '밀원수'와 꽃 등 밀원 식물 자원이 풍부해 꿀벌의 개체 수가 증가해도 안정적으로 먹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LG는 안정적인 국내 꿀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밀원 식물의 수를 늘리는 계획도 수립 중이다.

 

LG는 대한민국 토종벌 명인 1호 김대립 명인과 국내 대표 양봉 사회적 기업인 비컴프렌즈와 협업해 토종 꿀벌 보호와 증식에 나선다. 이 기업은 발달장애인 양봉가를 지원하고 육성하고 있다.

 

김대립 명인은 토종벌 인공 분봉법, 여왕벌 관리 장치, 다기능 토종벌 출입문 등 토종 꿀벌 사육 관련 기술 특허 9건을 개발해 등록한 바 있다.

 

김대립 명인은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의 먹거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LG와 함께 토종 꿀벌 보호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는 김대립 명인과 비컴프렌즈와 함께 올 6월까지 꿀벌 백만 마리가 서식지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유지 관리에 집중한다.

 

LG는 조성한 꿀벌 서식지의 적정 사육 규모인 400만 마리까지 증식을 성공적으로 끝낸 뒤, 비컴프렌즈와 함께 증식한 꿀벌을 양봉 피해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영 비컴프렌즈 대표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양봉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사회와의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다”며, “LG와의 협업이 발달장애인들에게 사회와의 소통과 자립의 길을 열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 관계자는 “토종 꿀벌을 육성하고 증식하는 사업은 단순히 한 개체를 보호하기 위함이 아닌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를 살리는 데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 생물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풀무원헬스케어, 식물성유산균 3종 리뉴얼...당류 저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헬스케어가 식물성유산균 제품 3종의 당류 함량을 낮췄다. 지난 6월 민감장엔과 액티브엔에 이어 당류 저감 제품을 확대하며 제품군 개선에 나섰다. 풀무원헬스케어는 식물성유산균 쌀·오트·편안엔 등 3종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발효유 제품인 식물성유산균 쌀과 오트는 당류 함량을 한 병(150㎖)당 10g으로 낮췄다. 식

2

LF 던스트, 엔믹스 설윤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해외 사업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LF 자회사 씨티닷츠가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던스트(Dunst)가 그룹 엔믹스(NMIXX) 멤버 설윤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던스트는 설윤과 함께 2026 윈터 컬렉션 캠페인 ‘GOOD GIRL, STRANGE ROOM’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설윤은 코트와 니트, 패딩 등 주요 제품을 착용하고 캠페인 화보를

3

고려아연, 발달장애 청년 자립 지원 3년째…스마트팜 일손돕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발달장애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일자리 유지를 위해 3년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후원금을 전달하는 동시에 임직원들이 직접 영농활동에 참여하며 장애인 고용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22일 경기 여주시 푸르메소셜팜에서 계열사 엑시스아이티·KZ정밀 임직원 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방울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