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협단체 "공정과 상생 게임 생태계 조성 기대"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6 16:34:32
"구글 앱 마켓 정책 변화에 주목해야"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게임문화재단, 게임인재단,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게임 관련 협단체)는 구글이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한 플레이 스토어의 수수료 인하와 외부 결제 허용을 포함한 앱 마켓 정책 개편안이 한국의 게임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국내 시장에 보다 더 빠르게 시행되기를 기대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 CI. [사진=한국게임산업협회]

협단체는 "게임산업은 그동안 글로벌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 장벽과 폐쇄적인 결제 시스템으로 인해 개발사 수익성이 악화되고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에 투입돼야 할 자원이 위축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서 "이번 정책 변경은, 업계의 오랜 고충을 해소하는 동시에 보다 건강하고 역동적인 게임산업 및 제반 환경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협단체에 따르면 인앱 결제 수수료가 기존 30%에서 20~25% 수준으로 인하됨에 따라, 개발사들은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곧 게임사 경영 안정화로 이어지며, 확보된 재원은 새로운 게임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재투자돼 이용자에게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3자 결제 시스템 허용과 외부 웹 결제 링크 제공, 그리고 외부 앱 마켓 설치 간소화 등 기능은 플랫폼 독점을 해소하고 공정한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개발사는 자사에 최적화된 결제 모델을 선택하고, 이용자는 더욱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부족하고 늦은 결단이라는 아쉬움도 감출 수 없다는 것이 협단체 측 입장이다. 구글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신규 회원과 기존 회원의 수수료율에 차등을 두고 있는데, 높은 수수료로 인한 고통이 과거로부터 쌓여 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러한 차등은 다소 부족해 보인다. 수수료 인하 혜택은 모든 게임사와 이용자들에게 차등 없이 부여돼야 한다.

 

협단체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30%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가 게임산업의 발전을 제약하고 중소게임사들의 숨통을 죄어 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12월 한국 시행의 약속은 기다리기에 다소 긴 시간이며, 성장이 멈춰가는 모바일게임 생태계는 기다릴 시간이 없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협단체는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국내에서도 수수료 인하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구글의 책임 있는 실행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협단체는 구글의 ‘선언’이 특정 플랫폼의 일회성 조치로 그치지 않기를 바라며, 애플을 비롯한 타 플랫폼들도 ‘동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앱 마켓 운영 주체들이 전향적인 자세로 함께할 때, 참된 의미의 ‘공정 경쟁’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협단체는 국회와 정부도 이러한 변화의 노력들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법제도와 행정으로 뒷받침해 주시기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협단체 관계자는 "게임 관련 협단체는 구글의 정책 개편을 계기로 플랫폼과 개발사 간 진정한 파트너십이 구축되기를 희망한다"며 "상생의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게임인들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신세계그룹 쓱데이, 할인·한정판·체험 행사로 고객 잡는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그룹이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통합 쇼핑 행사 ‘쓱데이’를 진행한다. 이마트와 스타벅스, SSG닷컴,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상품 할인과 한정판 판매, 체험형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계열사별 인기 상품과 자체 기획 상품을 앞세워 고객 유입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

한경협, '기업 사회공헌 맛집' 뽑는다…첫 '시슐랭스타' 국민투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국민 참여를 통해 우수한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시슐랭스타'를 처음 선보인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알리고 나눔과 상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한경협은 오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제1회 시슐랭스타' 대국민투표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3

풀무원아미오, 구조 동물에 사료 2톤 기부…임직원 봉사활동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이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를 앞세워 구조 동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사료 기부뿐 아니라 임직원이 직접 동물 보호시설을 찾아 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지원에 나섰다. 풀무원은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가 구조 동물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제품 약 2톤을 기부하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