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에어버스 헬리콥터스, 20년 협력 넘어 미래로…AI 기반 차세대 회전익 기술 맞손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16:57:1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가 20년간 이어온 회전익 분야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기술 협력 확대에 나선다.

 

KAI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협력 20주년을 기념해 공동 협의문(Joint Statement)에 서명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차세대 회전익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 마티유 루보(Matthieu Louvot) AH CEO(왼쪽), 김종출 KAI 대표이사가 사진 촬영하고 잇다. [사진=KAI]

 

양사는 지난 17일 프랑스 마리냥에 위치한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본사에서 열린 협력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공동 협의문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김종출 KAI 대표이사와 마티유 루보(Matthieu Louvot)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KAI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2006년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KUH-1) 체계개발을 계기로 기술 협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소형무장헬기(LAH) 미르온 개발과 다양한 군·관용 파생형 사업을 함께 추진해왔다. 현재는 상륙공격헬기(MAH) 개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협력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의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사업 협력을 핵심 축으로 회전익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수리온과 미르온 운용에 필요한 기술지원 서비스와 부품 공급 체계를 최적화하고, 공급 역량을 확대해 항공기 가동률과 유지보수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협력 범위를 차세대 회전익 기술로 확대해 미래 전장 환경과 항공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MUM-T), 무인항공시스템(UAS)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김종출 KAI 대표이사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지난 20년간 수리온과 미르온 등 주요 회전익 사업을 함께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전략적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 등 미래 회전익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27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3%, 43.4%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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