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도 AI로 움직인다"…HD현대·카카오모빌리티, '무인 물류시장' 동맹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19:30:19
"지게차가 스스로 움직인다"…HD현대·카카오, 7조 물류 AI 시장 정조준
"하역부터 창고까지 AI가 통제"…무인 물류 플랫폼 경쟁 막 올랐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손잡고 차세대 무인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산업차량과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물류 현장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왼쪽부터) HD현대사이트솔루션 송희준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19일 경기 성남시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차세대 무인 물류 및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급증하는 물류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무인 자율주행 지게차와 물류 관제 솔루션, 카카오모빌리티의 이기종(서로 제조사, 운영체제(OS), 통신방식 형태가 다른 여러 종류의 이동체) 통합 관제·운송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지능형 물류 실행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하역·도크·창고 적치 등 물류 전 과정을 하나의 데이터 체계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물류 현장의 공정별 데이터 단절 문제를 줄이고 작업 지연과 운영 비효율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안에 공동 기술 시연과 개념검증(PoC)을 진행해 실제 물류 현장에서 기술 적용 가능성과 사업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단순 장비 자동화를 넘어 ‘AI 기반 물류 운영 플랫폼’ 경쟁의 시작으로 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페리컬 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해 2035년 약 48억 달러(약 7조1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송희준 대표는 “양사의 기술 역량 결합을 통해 물류 자동화와 피지컬 AI 생태계를 선도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고객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 제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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