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피카소 미술관’ 들어섰다"…한화, 서울 글로벌 아트허브 승부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19:53:45
"피카소가 여의도에 왔다"…한화, 서울에 '세계 3번째 퐁피두' 오픈
"지원 넘어 문화 투자로"…김승연 회장의 메세나 러브, 서울을 글로벌 아트 허브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그룹이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의 세 번째 국제 거점을 서울에 유치해 문화 예술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한화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화생명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이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참여 작가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이번에 문을 여는 ‘퐁피두센터 한화’는 말라가(스페인), 상하이 웨스트번드(중국)에 이은 3번째 퐁피두 미술관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과 한화그룹 계열사 경영진을 비롯해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 로랑 르봉 퐁피두센터장 및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 이범헌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등 국내외 문화예술계 주요 내외빈이 대거 참석했다.

 

개관식 현장을 직접 찾은 김 사장은 미술계 주요 인사들, 그리고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참여 작가들과 함께 ‘퐁피두센터 한화’의 작품을 관람했다. 

 

김 사장은 파블로 피카소의 ▲메르퀴르(Mercure) 발레 무대 막 ▲마리 로랑생의 아폴리네르와 그의 친구들 등 큐비즘의 정수를 담은 주요 작품들을 세심하게 살펴보며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의 의미를 되새기고 신진 예술가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퐁피두센터 한화는 한불수교140주년에 맞춘 개관이라 더 뜻깊다."며 "양국 문화예술의 교류와 동반성장에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은 김동원 사장이 대신 전한 기념사에서 “한화는 문화예술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미래 가치의 핵심’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미래를 그려야 하고 그 가능성을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는 믿음이 결국 현실이 되어 오늘 이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개관식의 하이라이트인 오프닝 세리머니에서는 김동원 사장을 비롯해 주요 외빈들과 한화그룹 경영진이 무대에 올라 퐁피두센터 한화의 건축물 모형 조명 오브제에 마지막 퍼즐을 채우는 점등식을 통해 새로운 문화 시대가 열렸음을 선포했다.

 

한화문화재단 관계자는 “김 회장의 평소 철학처럼 문화예술이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퐁피두센터 한화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 거점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퐁피두센터 한화’를 통해 그룹의 메세나 경영 철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오는 6월 4일 오전 10시 부터 일반에 정식으로 공개되며, 향후 한국 작가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지원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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