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잡고 탄소도 줄인다… LS일렉트릭, 사조그룹 에너지 혁신 '맞손'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9 07:47:58
평택 물류센터 시작으로 그룹 전반 확대… 전력 사용량 8% 절감 기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LS일렉트릭이 사조그룹, 한국전력 자회사 켑코이에스와 손잡고 산업 현장 에너지 효율화 사업 확대에 나선다. 초고효율 전동기와 인버터를 결합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공급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사조그룹, 켑코이에스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LS일렉트릭, 사조그룹 에너지 혁신 '맞손'.

협약식에는 박우범 LS일렉트릭 EA(East Asia)사업본부장, 이인우 사조그룹 부회장, 이현빈 켑코이에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은 사조그룹 주요 사업장에 IE5급 초고효율 전동기와 고효율 인버터를 결합한 패키지 솔루션을 공급한다. 우선 사조시스템즈 평택물류센터의 냉각수 펌프 모터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고, 향후 그룹 내 주요 사업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해당 솔루션 도입 시 사업장 전력 사용량이 약 8%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동기는 산업 현장에서 소비되는 전력 비중이 높은 설비로 꼽히며, 인버터와 함께 적용할 경우 회전 속도를 최적화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설비 공급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 사용 현황 분석 및 컨설팅 서비스인 ‘비욘드 엑스 이네이블(Beyond X Enable)’도 무상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업장별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추가 절감 가능 영역을 발굴해 에너지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사조그룹은 식품업계 최초 수준의 고효율 설비 도입을 통해 탄소중립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켑코이에스는 에너지 절감 사업 모델을 활용해 초기 투자비 부담 없이 고효율 설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절감된 에너지 비용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조를 마련한다.

LS일렉트릭은 초고효율 전동기와 인버터를 비롯해 고효율 변압기, 스마트 조명,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에너지 절감 핵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AI 기반 에너지 분석 및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산업계 에너지 효율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를 강화하면서 에너지 효율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전력 판매량 대비 0.3% 수준인 에너지 절감 목표를 2031년까지 1%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관련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IE5급 초고효율 전동기와 고효율 인버터를 결합한 패키지 솔루션은 산업 현장의 전력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고객사의 ESG 경영 실천을 지원하고 성장하는 에너지 효율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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