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캄보디아 한인회장 "고 서세원 죽음 개입하지 말라고 협박받아" 폭로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9 09:05:26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지난 달 숨진 고(故) 서세원과 절친한 캄보디아 전 한인회장이 "고인의 죽음에 관여하지 말라고 협박을 받았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 '실화탐사대'에 출연한 캄보디아 전 한인회장. [사진=mbc]

18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지난 4월 말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숨진 서세원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앞서 서세원은 캄보디아의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도중 갑작스럽게 사망해 그 사인을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갔다. 캄보디아 경찰이 밝힌 사인은 당뇨에 의한 심정지였으나, 해당 병원은 정식 개업도 하지 않은 곳이어서 의사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의 지인으로 서세원에게 목회 활동을 권유했던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은 사망 당시의 상황을 '실화탐사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세원이 형님이 숨을 안 쉰다"라는 다급한 연락을 받고,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을 찾았다. 서세원이 당시 노란색 수액의 링거를 꽂고 있었다. 저도 의문이다,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라고 말했다.

 

서세원이 맞은 수액은 비타민B 콤플렉스로 추정됐지만, 서세원의 지인들은 평소 서세원은 건강 염려로 투명한 수액만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한인회장은 "협박받고 있다, 이 일에 개입하지 말라, 이런 대화를 언론과 하지 말라고"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그는 "나도 알고 싶다, 진실을 이야기 해줘라"라고 답답해했다.

 

▲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추진하던 생전 모습. [사진=mbc]

그런가 하면 서세원과 현지서 사업을 함께 하기로 한 동업자 김씨가 프로포폴 주사액을 짜서 버렸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공개됐다. 하지만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 씨는 "간호사가 주사를 놓은 것 자체를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서세원은 사망하기 열흘 전까지도 동업자 김 씨와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서세원은 캄보디아 최고급 호텔 레지던스에 거주하며 목회자이자 초대박 사업가로 제2의 삶을 개척한 듯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도 한다. 이와 관련, 서세원의 지인들은 "고인이 집값과 딸 학비 때문에 머리 아파했다"며 "딸 학비를 빌렸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인들은 서세원이 벌려놓은 많은 사업들을 사기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SOOP, 3분기 영업익 145억원…전년比 59.9%↓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OOP은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3분기 매출 1057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당기순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0%, 59.9% 하락했다. 다만, 광고 매출이 늘면서 3분기 매출·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는 증가했다. 광고 매출은 36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4%

2

PIC 사이판, 겨울방학 스쿨링 상품 선봬…현지 학교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랜드파크 해외호텔법인이 운영하는 PIC 사이판이 겨울방학을 앞두고 영어교육과 가족여행을 결합한 스쿨링 상품을 선보인다. PIC 사이판은 '아카데믹 펀 스쿨링(Academic Fun Schooling)'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예약 기간은 2026년 10월 30일부터 2027년 3월 28일까지이며,

3

에코프로, 임원 14명 승진 인사…차세대 경영진 육성·현장 경영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에코프로그룹이 부사장 3명과 상무 11명 등 총 14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해외 수주 확대와 기술 개발 등에서 성과를 낸 인재를 발탁해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미래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경영 인재 육성을 위한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