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총회서 K-기후테크 개최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7-01 08:34:06
직렬형 그리드포밍 태양광 인버터, 산불·산사태 대비 진단모델 등 소개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평창군에서 진행된 ‘2024년 제 2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총회(이하 AOGS)’에서 지구과학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K-기후테크 스타트업 세션”을 개최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6월 28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전세계 45개국 지구과학계 교수 및 연구자, 기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패널 세션 ‘랩 투 소사이어티: K-기후테크 기업가형 연구자를 개최했다. 이날 세션은 재단의 K-기후테크 인재 육성 및 사업화 프로젝트인 ‘그린 소사이어티’ 소개, 기후테크 스타트업 3팀의 기술창업 경험 발표, 패널토의 및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AOGS는 세계적으로 자연 재난 취약 지역인 아시아·오세아니아의 재해 근원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지구과학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2003년 설립한 학회이다. 2024년 AOGS 총회는 6월 24일부터 29일까지 평창군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되었으며,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 난양공과대학, 유럽지구과학연합(EGU), 미국지구물리학회(AGU)를 비롯해 45개국 지구과학 분야 전문가, 학생 및 기관 담당자 등 4천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K-기후테크 세션에서는 재단의 기후기술 기업가형 연구자 육성 및 사업화 지원 프로젝트 ‘그린 소사이어티’ 선발 연구팀 중 3팀(한국그리드포밍,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블루카본)의 창업 경험을 공유하고 연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토의는 모더레이터로 나선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 정수종 센터장을 비롯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 최재호 사무총장, 그린 소사이어티의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이수종 연구원, 한국그리드포밍 강지성 대표이사, 블루카본·포항공과대학교 황동수 교수가 참여했다.

산불·산사태 대비를 위한 진단모델과 플랫폼을 개발중인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의 이수종 연구원은 “기초 지자체에서 산불과 산사태 위험 지역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도록 기상자료와 위성영상분석을 통한 조기 경보 및 예방 플랫폼을 개발중에 있다”며, 기초지차제의 기후변화 적응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은 플랫폼 사업화를 통해 지자체뿐 아니라 국내외 자연재해 및 기후리스크 예측이 필요한 기업들과의 협력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렬형 그리드포밍 태양광 인버터를 개발중인 한국그리드포밍 강지성 대표이사는 “탄소 중립의 핵심은 현재 운전되는 화석연료 기반의 발전 설비를 줄여 나가는 것”이라며, “전력망의 안정성을 보강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공급체계를 갖춘 저탄소 사회로 전환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그리드포밍은 국내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공공기관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공산호 고분자를 활용해 자발적 해양 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하는 블루카본·포항공과대학교 황동수 교수는 “수심 10m까지의 바다에 이산화탄소가 고농축됨에 따라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며, 산호초와 같이 해양 표면의 이산화탄소를 빠르게 흡수해 고정하는 소재를 상용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양 연구를 해오다 바다에서 기후위기 해결의 답을 찾고자 블루카본(BlueCaBorn)을 창업했다는 황동수 교수는 친환경 기술을 통한 소셜 임팩트 창출의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전 지구적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재난과 재해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속가능한 상태로 후손에 물려주기 위해 혁신 기후기술 및 지구과학 기술 발전에 투자를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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