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교직원 등 65만명 대상 19일부터 2주간 화이자 접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7 08:46:55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서 접종...19일부터 50~54세 사전예약도 실시

고3 수험생과 고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주 월요일부터 실시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학교를 출발점으로 일상회복을 본격화하고 수험생의 안전한 대입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2주 간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 약 65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각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이뤄지며, 관할 교육청과 접종센터가 사전에 일정을 조율해 학교 단위로 지정된 일시에 접종을 받게 된다.
 

▲ 16일 오전 광주 북구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교육·보육 종사자들을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광주 북구청 제공=연합뉴스]

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접종 대상자 65만 1천명 중 97%인 63만2천명이 접종에 동의한 상태다. 학생은 97.8%, 교직원은 95.7%가 접종 의사를 밝혔다.

고3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청소년 대상군 접종이다.

이 때문에 “보호자와 본인의 자발적 동의 아래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하여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학생들은 교사의 지도에 따라 신분증, 접종시행 동의서, 예진표 등의 준비물을 챙겨 접종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접종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면 접종을 미룰 수 있다.

이번 접종과 관련, 추진단은 안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교육부를 통해 각 학교가 학생들과 보호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내자료를 배포하고 이상반응 대응 방법을 안내했다.

우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 확인 및 필요 시 조치를 위해 백신을 맞은 뒤 15~30분 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이 생기는지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접종 기관에서 최소 15분 간 관찰하되, 이전에 약, 음식, 주사행위 등 다른 원인으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경험이 있는 경우는 30분 간 지켜봐야 한다.

이후에도, 접종 부위는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동시에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접종 후 7일간은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할 것을 추진단은 권장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 발적 등의 국소반응이나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ㆍ구토 등의 전신반응이 흔히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2∼3일 내에 증상이 사라진다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는 차가운 수건을 접종 부위에 대거나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은 진통해열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39도 이상 고열이나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이상반응의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정도로 심해지거나 2일 이상 지속, 또는 두드러기나 발진, 얼굴이나 손 부기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만일,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추진단은 특히,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 심낭염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 곧바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근염, 심낭염 의심증상으로는 ▲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감, ▲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호흡시 통증, ▲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 실신 등이다.

예방접종 후 이같은 증상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돼 지속되는 경우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19일부터는 50~54세 연령층의 모더나 백신 사전예약도 실시된다.

정부의 연령별 '분산 예약' 방식에 따라 19일 당일에는 53∼54세(1967∼1968년 출생자)만 예약이 가능하고, 20일에는 50∼52세(1969∼1971년 출생자)의 예약이 이뤄진다. 그러나 21일부터 24일까지는 나머지 50∼54세 대상자 모두 예약할 수 있다.

50~54세 연령층에 대한 실제 접종은 내달 16일부터 25일까지 예방접종센터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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