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우주테크 ETF, 순자산 2조원 돌파…개인 순매수 86% 집중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5 09:11:49
상장 한 달여 만에 순자산 2조원 넘어
순수 우주기업 중심 포트폴리오 차별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우주기업 ETF가 상장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순자산 2조원을 넘어섰다. 뉴스페이스(New Space) 산업 성장 기대감 속에 개인 투자자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국내 우주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우주테크 ETF'의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기준 TIGER 미국우주테크 ETF의 순자산은 2조 4653억원이다. 지난 4월 14일 300억원 규모로 상장한 이후 5월 19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같은 달 28일 2조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 투자자 자금도 집중됐다. ETF 상장 이후 국내 상장 미국 우주 테마 ETF 전체 개인 순매수 규모는 2조 1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조 8151억원이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로 유입되며 전체 개인 순매수의 약 86%를 차지했다.

수익률 역시 순자산 증가를 뒷받침했다. 4일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9.6%를 기록했다.

이 ETF는 항공·방산 기업을 함께 담는 일반적인 우주항공 ETF와 달리 순수 우주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레드와이어, AST 스페이스모바일 등 발사체와 위성 제조, 달 탐사, 저궤도 위성통신 인프라 기업을 주요 편입 종목으로 담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상위 4개 종목 비중은 73.9%로 핵심 우주 인프라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다.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도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최대 25% 비중으로 편입하는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스타링크 가입자 확대와 우주통신 인프라 수요 증가, 달 탐사 및 발사체 시장 성장 등도 뉴스페이스 산업 성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뉴스페이스 산업 성장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전략이 투자자들의 선택으로 이어진 결과"라면서 "순수 우주기업 중심의 차별화된 구조와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우주 테마 ETF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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