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사진 한 장으로 상품 찾는다…자체 개발 AI 검색 서비스 선봬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9 16:41:2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사진 한 장으로 원하는 패션 상품을 찾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 '무신사 렌즈'를 선보였다. 

 

무신사 렌즈는 사용자가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이미지 속 상품을 인식해 무신사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는 동일 상품과 유사 상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무신사 앱 검색창의 렌즈 아이콘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아우터와 신발 등 주요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서비스는 무신사 앱에 로그인한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 [사진=무신사]

 

기존 텍스트 검색은 상품명이나 브랜드, 색상 등 구체적인 검색어를 입력해야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었다. 반면 이미지 검색은 상품의 핏(Fit), 분위기, 색감 등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시각적 요소까지 반영할 수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본 패션 아이템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견한 상품도 정확한 명칭을 몰라도 사진만으로 탐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신사는 자체 테크 조직이 개발한 AI 모델을 서비스에 적용했다. 사진 속 상품을 식별하는 상품 검출 모델과 상품 간 시각적 유사도를 판단하는 모델을 직접 학습시켜 이미지 기반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단순히 사진과 비슷한 이미지를 찾는 수준을 넘어 실제 판매 상품과 연결해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사진 한 장에 여러 상품이 포함돼 있어도 최대 8개 상품을 각각 인식할 수 있다. 검색 결과 공유 기능도 제공한다. 원본 사진과 검색된 상품을 하나의 링크로 공유하면 링크를 받은 사람도 동일한 검색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무신사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AI 기반 상품 탐색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4분기 중 검색 결과 필터와 정렬 기능을 추가해 원하는 상품을 보다 정교하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패션 플랫폼 29CM에도 이미지 검색 도입을 추진한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6월 AI 기반 'AI 트렌드 큐레이션'을 선보이며 고객의 상품 탐색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했다. 이번 이미지 검색은 AI가 트렌드와 상품을 먼저 제안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고객이 직접 이미지를 활용해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탐색 경로를 넓힌 것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지난 6월 선보인 AI 트렌드 큐레이션에 이은 무신사의 AI 기반 탐색 기능"이라며 "AI가 먼저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고객이 이미지로 직접 상품을 찾는 방식까지 탐색 경험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82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2.5%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금호타이어, 3분기 영업익 1305억 전년비 20% 증가…북미·유럽서 고부가 타이어 통했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금호타이어가 북미와 유럽 시장의 판매 확대와 고부가가치 타이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용 타이어 판매 확대가 수익성을 끌어올리면서 12분기 연속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금호타이어는 29일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2374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2

당근, 중고차 직거래 ‘안심송금’ 도입…사기 의심 땐 대금 전달 중단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당근이 중고차 직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송금 부담과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금 예치 기반의 안전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판매자의 계좌와 차량 소유주 정보 등을 확인하고, 사기 의심 정황이 발견되면 대금 전달을 중단하는 방식이다. 당근은 중고차 직거래 이용자를 위한 ‘안심송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

3

현대차그룹, 새만금에 9조 '미래산업 승부수'…AI·로봇·수소 거점 구축 속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총 9조원을 투입하는 '새만금 AI 밸리'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수소,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미래산업 거점을 구축해 자동차 제조 중심의 사업구조를 첨단기술과 에너지 분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그룹은 29일 전북 새만금에너지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