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사진 한 장으로 원하는 패션 상품을 찾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 '무신사 렌즈'를 선보였다.
무신사 렌즈는 사용자가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이미지 속 상품을 인식해 무신사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는 동일 상품과 유사 상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무신사 앱 검색창의 렌즈 아이콘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아우터와 신발 등 주요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서비스는 무신사 앱에 로그인한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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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무신사] |
기존 텍스트 검색은 상품명이나 브랜드, 색상 등 구체적인 검색어를 입력해야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었다. 반면 이미지 검색은 상품의 핏(Fit), 분위기, 색감 등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시각적 요소까지 반영할 수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본 패션 아이템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견한 상품도 정확한 명칭을 몰라도 사진만으로 탐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신사는 자체 테크 조직이 개발한 AI 모델을 서비스에 적용했다. 사진 속 상품을 식별하는 상품 검출 모델과 상품 간 시각적 유사도를 판단하는 모델을 직접 학습시켜 이미지 기반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단순히 사진과 비슷한 이미지를 찾는 수준을 넘어 실제 판매 상품과 연결해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사진 한 장에 여러 상품이 포함돼 있어도 최대 8개 상품을 각각 인식할 수 있다. 검색 결과 공유 기능도 제공한다. 원본 사진과 검색된 상품을 하나의 링크로 공유하면 링크를 받은 사람도 동일한 검색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무신사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AI 기반 상품 탐색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4분기 중 검색 결과 필터와 정렬 기능을 추가해 원하는 상품을 보다 정교하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패션 플랫폼 29CM에도 이미지 검색 도입을 추진한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6월 AI 기반 'AI 트렌드 큐레이션'을 선보이며 고객의 상품 탐색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했다. 이번 이미지 검색은 AI가 트렌드와 상품을 먼저 제안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고객이 직접 이미지를 활용해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탐색 경로를 넓힌 것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지난 6월 선보인 AI 트렌드 큐레이션에 이은 무신사의 AI 기반 탐색 기능"이라며 "AI가 먼저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고객이 이미지로 직접 상품을 찾는 방식까지 탐색 경험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82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2.5%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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