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美 데이터센터 '전력판' 흔든다…DC로 하이퍼스케일 선점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0 09:39:15
'데이터센터월드 2026'서 DC 솔루션 전면 공개
AI 시대 전력 인프라 게임체인저 부각
북미 수주 5000억 돌파·UL 인증 300건 확보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 ELECTRIC(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전시회에서 직류(DC)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차세대 전력 인프라 표준으로 떠오르는 직류 솔루션의 퍼스트무버로 자리매김한다.

 

LS일렉트릭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데이터센터월드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 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월드 2026' 전시 부스 조감도[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계를 넘는 스케일, 차이를 만드는 혁신(Innovation at Scale)'을 주제로 데이터센터 맞춤형 전력 · 자동화 토털 솔루션 패키지를 대거 공개한다.

 

전력 솔루션 대표 제품으로 ▲데이터센터향 직류 솔루션 ▲UL 인증 배전 시스템 ▲전력 분배장치(PDU, Power Distribution Unit) ▲원격전력패널(RPP; Remote Power Panel) 등을 선보인다. 

 

자동화 솔루션으로는 ▲고효율 인버터 H100 ▲콤팩트 인버터 SP100 등 데이터센터 공조시스템에 필수인 고성능 인버터를 공개한다.

 

LS일렉트릭은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LS일렉트릭의 빅테크 데이터센터 수주는 이미 5000억 원을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약 415TWh로 오는 2030년에는 약 945TWh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북미 배전 시장 진입의 필수 요건인 UL 인증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급성장하는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 적기에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LS일렉트릭은 12년 전부터 배전반과 중저압 전력기기 UL 인증을 본격 확보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300여 건의 인증을 확보했다.

 

회사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의 핵심이 될 직류 솔루션에도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해 선제적인 기술을 확보해왔다. 

 

AI 데이터센터는 랙당 전력 소비가 최대 1메가와트(MW)로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전력 변환 절차를 줄여 전력 효율을 높이는 직류 배전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자사 천안 사업장에 'DC 팩토리'를 구축해 1MW급 전력 공급을 처리할 수 있는 직류 배전 라인을 실증해 향후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구자균 회장은 이른바 ‘DC 시대’에 대해 일찌감치 “미래 전력 경쟁력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기를 쓰느냐에 달려 있다”며 “직류는 전력 손실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전력 시장의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차세대 전력 인프라가 가장 빠르게 적용되는 핵심 격전지”라며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직류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전력 시스템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직류 퍼스트무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빅테크 고객 유치를 가속화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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