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퇴직연금 ETF 투자 편의성 강화…거래 시스템 개편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09:33:51
'ETF 모으기'·일괄매매 기능 신규 도입
ETF 자동 운용 펀드 출시로 투자 선택지 확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가입자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거래 시스템을 개편하고 관련 상품 라인업도 확대했다. ETF 직접 투자와 자산관리 부담을 줄이면서 퇴직연금 운용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삼성생명은 퇴직연금 ETF 거래 시스템을 개편하고 신규 퇴직연금 펀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 [이미지=삼성생명 제공]



최근 퇴직연금 시장에서는 증시 활황에 따른 수익률 관심이 높아지면서 ETF 등 원리금비보장형 상품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고객 밀착형 컨설팅과 수익률 관리 지원에 더해 실제 투자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DC(확정기여형)와 IRP(개인형퇴직연금) 가입자는 보다 편리한 ETF 거래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장기 적립식 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ETF 모으기' 기능이 새롭게 도입됐다. 매월·매주·매일 등 원하는 매수 주기와 1년부터 5년까지 투자 기간을 설정하면 조건에 따라 ETF를 정기적으로 분할 매수할 수 있다. 종목별 우선순위 설정도 가능해 장기 은퇴자산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여러 ETF를 한 번에 거래할 수 있는 '일괄매매' 기능도 추가됐다. 최대 5개 ETF를 한 화면에서 선택해 금액이나 수량을 동시에 입력할 수 있어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생명은 ETF 직접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가입자를 위해 지난 1일 퇴직연금 펀드 ‘삼성생명 ETF 오토마타(주식형)'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정량적 모델을 활용해 시장의 주도 섹터와 테마를 선별한 뒤 대표 ETF 15개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펀드다. 분기마다 시장 자금 흐름과 모멘텀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고객이 개별 ETF를 직접 고르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시장 흐름에 맞춘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생명은 퇴직연금 전문 인력의 맞춤형 포트폴리오 상담과 자산관리센터 운영, ETF·TDF 등 투자상품 확대를 통해 가입자의 수익률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직전 2개 분기 연속 금융감독원 퇴직연금사업자 비교공시에서 DC·IRP형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 최상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DC·IRP형 퇴직연금은 좋은 상품뿐 아니라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시스템 개선과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고객의 장기적인 은퇴자산 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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