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그리드, 신규 투자 유치로 글로벌 시장 확대 나서… 포스트밸류 165억 원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2 10:52:44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서울창업허브 성수 입주기업 지오그리드가 제이씨에이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 지오그리드 제공


22일 지오그리드는 제이씨에이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제이씨에이치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지역혁신 펀드’를 통해 이뤄진 이번 자금 유치는 물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지오그리드의 기술 경쟁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를 기점으로 지오그리드는 ‘투자 후 기업가치(포스트밸류)’ 165억 원을 인정받게 됐다.

건물의 급수 배관에 직접 연결되는 정수 시스템인 ‘BLOS(Building Oasis System)’은 지오그리드의 핵심 솔루션이다.

BLOS는 저전압 전기 분해 방식으로 배관을 안정화해 건물 내 모든 물을 깨끗하게 관리한다. 별도의 필터 교체나 화학 약품 투입, 자외선 살균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노후 배관의 오염을 줄이고 수질을 개선하는 과정에서도 별도의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사용자와 환경 양쪽에 부담이 적다.

여기에 BLOS는 AI 빅데이터 기반 수질 관리 기능을 더해, 건물 단위의 상시 수질 모니터링과 관리를 자동화했다. 관리자가 일일이 점검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수질 상태를 추적·관리하는 방식으로, 기존 정수 설비와 차별화된 지점이다.

지오그리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BLOS의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민간(B2C·B2B)을 비롯해 공공·교육 시설 등 공공 영역(B2G), 나아가 글로벌 시장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모든 건물을 오아시스로(Every building, an oasis)’라는 비전 아래, 누구나 어디서든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오그리드 김기현 대표는 “이번 투자는 BLOS의 기술력과 물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며, “건물 안의 물을 근본부터 바꾸는 기술로, 일상 속 물 경험을 새롭게 정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씨에이치인베스트먼트 측은 “지오그리드는 약품과 자외선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기술로 물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글로벌 시장까지 나아갈 수 있는 기업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오그리드는 서울창업허브 공덕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해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서울창업허브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 시장 조사부터 네트워킹, 투자 유치 연계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오그리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4월 일본(도쿄·고베), 5월 북미 실리콘밸리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지오그리드는 서울창업허브 공덕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시장 조사 및 진출 전략 컨설팅, 해외 전시회 참가, 현지 기업·투자자와의 네트워킹 및 IR 피칭 기회,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스시 테크 도쿄 2025', '테크 비트 시즈오카 2025' 등 주요 해외 전시·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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