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부터 우주까지"…코오롱스페이스웍스, 캐나다 찍고 '글로벌 방산 영토' 넓힌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9 11:03:22
한화오션·현지 파트너와 CPSP 동맹…북미 잠수함 시장 본격 진입
복합소재 핵심기술 앞세워 우주·항공까지 확장…글로벌 밸류체인 구축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코오롱그룹의 첨단 복합소재 솔루션 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가 한화오션, 캐나다 현지 기업 스파텍(Spartec)과 손잡고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방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CPSP 파트너스 데이’에서 한화오션, 스파텍과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팀 협약(TA, 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안상현 대표(오른쪽)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CPSP 파트너스 데이’에서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왼쪽), 스파텍 James Countouris CEO(가운데)와 함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팀 협약(TA)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코오롱스페이스웍스]

 

이번 협약은 제조 역량을 갖춘 캐나다 현지 파트너사를 상대로 CPSP사업의 성공을 위한 현지화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는 지난 2월에도 한화오션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지역의 잠수함 사업분야 공략을 위한 공동 진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아울러 이미 비압력선체(잠수함 선체 바깥에서 외형 유지 및 장비를 보호하는 복합소재), 소나음향창(음파 탐지기 보호와 신호를 왜곡 없이 전달하는 특수 부품), 통합 양강마스트(잠망경, 레이더, 안테나 등을 위아래로 올리고 내리는 장치) 등 필수 핵심 부품의 기술력을 보유했다. 

 

국내에서도 장보고급(KSS-I)을 비롯한 장보고-III(KSS-III) Batch-I(3척) 및 Batch-II(3척) 등 주요 잠수함 사업과 인도네시아 잠수함 사업 참여 등의 성과 이력을 갖췄다.

 

이번 캐나다 CPSP 사업에서는 캐나다 현지 복합소재 기업인 스파텍과의 전략적 협력으로 코오롱만의 독보적인 잠수함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파텍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린(Erin)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40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자동차·산업·방산 분야의 첨단 복합소재 부품 및 구조물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이번 협약 이후에도 지속적인 현지 파트너십을 발굴해 현지 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해 북미 방산시장에서 중장기적인 사업기반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안상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캐나다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CPSP 사업을 비롯한 캐나다 방산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잠수함 사업을 통해 이미 검증된 자사의 복합소재 기반 핵심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나아가 항공·우주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방산 분야를 넘어 우주발사체와 항공 분야에서도 복합소재 기술 및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국내 최초 민간 우주발사체인 이노스페이스 ‘한빛(HANBIT)’ 시리즈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우주항공과 차세대 방산 시장을 아우르는 첨단 복합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반도체 연구실 사고 2배…과기정통부, 내년 22곳 집중점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학과 연구기관의 반도체 연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관련 연구실 사고가 2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올해 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현장점검에 나선 뒤 내년부터 전국 22개 주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점검 범위를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반도체 연구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특별 현장점검과 자체

2

멕시코가 열린다…K-소비재 1000만달러 수출 물꼬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멕시코를 거점으로 한 K-소비재의 중남미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K-뷰티와 K-푸드를 앞세운 국내 기업들이 현지 대형 유통망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 데 이어 총 1000만달러 규모의 현장 업무협약도 성사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산업통상부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멕시코시티에서 ‘2026 멕시코시티

3

서울 교량 아래가 ‘빛의 명소’로…두모교·월곡역 야간경관 새단장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시가 어둡고 노후한 교량과 고가도로 하부를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야간 공간으로 바꾼다. 두모교와 월곡역 일대 경관조명 개선을 마친 데 이어 다음 달 종암사거리와 노원교까지 사업을 확대한다.서울시는 교량과 고가 등 도시기반시설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서울라이트업(Light Up)’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