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꿈의 배터리' 소재 다 잡는다…전고체 넘어 나트륨·실리콘까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11:23:09
고체전해질·전용 양극재 동시 개발…"이르면 2027년 양산" 고객사와 시양산 검토
LMR 최종 검증·나트륨 양극재 1000톤 라인 가동…차세대 배터리 '풀 라인업' 승부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를 아우르는 ‘풀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고체전해질과 전고체용 양극재 동시에 개발과 나트륨이온전지·실리콘 음극재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 주주간담회에 참석한 에코프로비엠 경영진들 (왼쪽부터) 김장우 경영대표, 공보현 연구개발 담당 상무, 신호상 구매담당 상무[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전고체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시양산을 주요 고객사와 검토 중이다. 가장 빠른 양산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고객 수요가 확정되면 즉시 착공하도록 양산 라인 설계도 마쳤다.

 

▲ 에코프로비엠이 3월 인터배터리에서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 풀 밸류체인 공급망 개념도[사진=에코프로]

 

현재 연 40톤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은 주요 배터리 업체의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고체전해질에 최적화된 양극재도 함께 개발해 소재 간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소재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코발트를 줄인 LMR(리튬·망간 리치) 양극재는 양산을 위한 최종 검증 단계에 들어갔으며, 기존 삼원계 생산라인을 활용하도록 공정 최적화도 마쳤다.

 

나트륨이온전지용 양극재는 연 1000톤 규모의 전용 라인에서 양산성을 검증 중이다. 회사는 층상계 산화물과 폴리음이온계 양극재를 동시에 개발하며 중국 업체와의 기술 경쟁에도 대비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분야에서는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독자 공정을 개발해 국내 주요 업체들과 샘플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LMR, 나트륨이온전지,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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