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ESG 종합평가 'B+'…1년 만에 3단계 껑충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11:04:4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파라다이스의 한국ESG기준원(KCGS) ESG 종합 등급이 1년 만에 D에서 B+로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사회(S) 부문은 A+등급을 기록했다. 환경(E)은 A, 지배구조(G)는 B를 나타냈다.

 

기존 2계단 상승은 간혹 있었지만, 3계단 상승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종환 대표의 ONE CEO 체제 돌입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고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는 등 시장과 투자자들로부터 고른 신뢰를 얻고 있음이 반영된 결과다.

 

▲ [사진=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는 이번 등급 상승을 ONE CEO 체제의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한다.

 

지난 3월 단독대표로 선임된 최 대표는 현재 파라다이스글로벌과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파라다이스호텔부산, 파라다이스에이치앤알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는 복합리조트로 집약되는 호텔·카지노·리조트·엔터테인먼트 등 관광업에 있어 빠른 투자 결정과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기 위함이다. 

 

그 결과 파라다이스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뿐만 아니라 ESG 측면에서도 노사 문화 개선을 통해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모두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러한 ESG적 행보와 견조한 실적에 시장도 파라다이스에 대해 긍적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연초 대비 60% 이상 상승했으며, 시장 신뢰에 힘입어 지난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에 포함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ESG와 준법 경영 강화’를 천명했다. 사회적 책임 이행을 넘어 기업의 핵심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ESG적 요소를 강화해야 한다는 그룹 차원의 의지를 표한 것이다.

 

이번 평가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회 부문에서 파라다이스는 ‘매우 우수’를 뜻하는 ‘A+’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S 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어 사실상 최고 등급을 받은 셈이다. 지난해 D 등급을 받은 이후 1년 만에 다섯 계단 뛰어올랐다. 

 

안전, 인권 등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책임경영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룬 결과다. 일자리 분야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아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파라다이스는 창사 이래 ‘관광보국’을 주요 이념으로 삼고 사회적 책임 이행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비영리 공익 재단인 파라다이스복지재단과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을 운영하며 예술을 기반으로 한 사회 환원,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지원 등 활동을 30여 년 간 이어왔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 문화예술 축제 ‘아이소리축제’와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지역 밀착형 예술 축제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이 대표적인 활동으로 꼽힌다. 비영리 재단 활동에는 모두 예술에 대한 대중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공헌하는 예술경영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이달 제1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환경 부문과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환경 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해 ‘우수’에 해당하는 A 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 부문은 ‘B’ 등급을 나타냈다. 환경 부문에서는 2028년 개관 예정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시공 단계부터 환경 경영 전략을 반영하고 녹색 건축 인증(G-SEED) 취득 계획을 세우는 등의 활동이 주효했다.

 

지배구조 부문의 경우 평가 모형이 개정되면서 기업들의 등급 분포가 하향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파라다이스는 오히려 1단계 상승한 등급을 받았다. 이사회 구성원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기업 운영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점 등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ESG 경영 원년을 선언한 첫 해에 모든 분야에서 개선된 평가를 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파라다이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확립해 업계 ESG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1만4000달러 경주마의 그랑프리 제패…한국경마, 10년 전 세계로 눈 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16년 10월 한국경마는 경주로 안팎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가 미국에서 육성한 경주마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 무대인 브리더스컵에 진출했고, 저렴한 가격에 도입된 외산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를 잇달아 제패했다. 경마공원에서는 영화 상영과 대형 음악 공연이 열리며 경마를 넘어선 문화 콘텐츠 실험도 시작됐다. 10년

2

서승운 기수, 데뷔 15년 만에 1000승…한국 경마 역사 다섯 번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서승운 기수(37)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한국 경마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으로,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서 기수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3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이소희 초대전 개최…말과 사람의 ‘읽히지 않은 시간’ 조명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말과 사람의 삶에서 기록되지 않은 순간과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23일 오전 과천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소희 초대작가전 《읽히지 않은 시간》을 개최했다. 전시는 오는 11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말과 사람의 삶에서 기록되거나 기억되지 않은 순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