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ABB, 스마트빌딩 동맹 강화…건물 운영도 AI·IoT로 통합 관리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13:03:43
"에너지 절감·운영 효율 두 마리 토끼…스마트빌딩 시장 판 흔든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전자와 글로벌 전기화·자동화 기업 ABB가 스마트빌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삼성전자의 기업용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와 ABB의 빌딩 자동화 솔루션 ‘ABB 어빌리티 빌딩프로’를 연동한 통합 솔루션을 공개해 건물 운영 효율화와 에너지 절감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 (왼쪽부터) 엠레 에빈치 삼성전자 유럽 IoT 비즈니스 총괄 디렉터, 설훈 삼성전자 독일 소비자가전 부문장, 마이크 무스타파 ABB 전기화 스마트 빌딩 부문 총괄 사장, 마크 즈워너 ABB 전기화 스마트 빌딩 부문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 부사장, 토르스텐 보커 삼성전자 독일 사업 개발 디렉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BB]

 

건물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을 통해 건물 소유주와 운영자는 조명, 냉난방, 출입통제, 에너지 사용량 등 다양한 운영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건물 내 각종 설비와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운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2022년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이다. 당시 주거·상업용 빌딩 자동화 솔루션과 스마트싱스 연동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상업용 건물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새로운 솔루션은 ABB의 빌딩 운영 데이터 분석 기능과 삼성전자의 IoT 생태계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 관리자는 단일 화면에서 주요 설비 현황과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분석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에서는 객실 재실 여부를 기반으로 냉난방과 조명 등을 자동 제어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투숙객 역시 별도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객실 조명과 온도, 차양,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을 직접 조작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양사는 올해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 내 3개 거점에서 개념검증(PoC)을 진행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와 건물 성능 향상, 사용자 경험 개선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한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멕시코가 열린다…K-소비재 1000만달러 수출 물꼬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멕시코를 거점으로 한 K-소비재의 중남미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K-뷰티와 K-푸드를 앞세운 국내 기업들이 현지 대형 유통망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 데 이어 총 1000만달러 규모의 현장 업무협약도 성사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산업통상부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멕시코시티에서 ‘2026 멕시코시티

2

서울 교량 아래가 ‘빛의 명소’로…두모교·월곡역 야간경관 새단장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시가 어둡고 노후한 교량과 고가도로 하부를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야간 공간으로 바꾼다. 두모교와 월곡역 일대 경관조명 개선을 마친 데 이어 다음 달 종암사거리와 노원교까지 사업을 확대한다.서울시는 교량과 고가 등 도시기반시설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서울라이트업(Light Up)’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

전기안전 '구멍' 찾는다…500곳 집중점검·위반 시 형사고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전기안전관리자 선임 여부부터 전기설비 정기검사 이행 실태까지 정부가 전국 사업장 500여 곳을 대상으로 전기안전관리 체계를 집중 점검한다. 조사 과정에서 법령 위반이 확인될 경우 시정명령과 과태료는 물론 사안에 따라 형사고발까지 이뤄질 수 있어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가 주요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