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올 연내 차기 대표이사 선임 예고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10-30 12:59:05
11월 이사회서 논의 뒤 임추위 구성 등 절차 개시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서울보증보험이 차기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해 올 연말까지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11월초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논의한 뒤 곧바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한다.
 

▲서울보증보험이 차기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해 올 연말까지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보증보험 본사 전경 [사진=서울보증보험]

 

무엇보다 그동안 공을 들였던 IPO(기업공개) 계획이 무산된 만큼 오는 12월1일 유광열 현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CEO 인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보증보험 임추위는 지배구조 내부규범과 이사회 내 위원회 규정을 따라 사외이사·감사위원 후보추천과 대표이사 후보추천을 따로 구성해 운영하는데 이해 충돌 방지를 위한 것이다. 내달 예정된 이사회에서는 임추위 구성방식과 추후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11월 중순경으로 예상되는 임추위 첫 회의에서는 신임 대표이사 후보의 자격 요건과 함께 구체적인 심사기준, 공모방법 등에 대한 사안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후보자 공모와 지원서 접수가 마무리되면 임추위는 서류·면접 심사 등 선임 절차를 진행한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불과 40여일 남은 유 사장의 임기와 임박한 후보추천 일정 등을 고려하면 차기 사장 선임일정이 일부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사장이 임기를 마친 뒤에도 차기 대표이사가 확정될 때까지 서울보증보험 경영을 임시로 맡은 여지도 많은 상황이다.

후보자 검증을 위해 통상 2개월여 시간이 소요되는 시간적 한계를 고려하면 빠르면 올 연말쯤에는 서울보증보험의 새 대표이사 후보자가 최종 내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광열 현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수요예측 실패로 11월 상장계획이 무산됐으나 서울보증보험이 여전히 IPO를 포기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추진하다 경영진이 교체돼 철회되는 상황을 예금보험공사에서 바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칫하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예보에서 상장계획을 재추진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경영진 교체로 상장에 필요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재추진하려면 시간이 늦어질 수 있어 현 사장이 연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유 사장이 연임되든 새 사장이 선임되더라도 서울보증보험 차기 대표이사는 실패한 IPO의 재추진을 위한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중대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일단 서울보증보험 내규에는 경영·경제·법률 또는 보증보험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나 경험을 자격요건으로 명시하고 있다.

특히 과거 경영실적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조직 경영의 경험도 필요하고 공공성과 기업성을 조화시켜 나갈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또 복수 후보자들이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예보의 ‘경영정상화이행약정 관리규정’에 따른 자격 요건까지 충족해야 한다.

다만 금융당국은 서울보증보험 차기 대표이사 인선은 해당 기관의 몫일 뿐이라며 거리를 두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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