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폐플라스틱으로 전력케이블 만든다…기존 제품 보다 탄소 34%↓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13:09:03
폐플라스틱 50% 넣고 탄소 34%↓…전력케이블도 '친환경 전환'
초고압 절연재부터 재생 외장재까지…한화솔루션 전력망 소재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솔루션이 재활용 플라스틱을 절반가량 적용한 친환경 전력 케이블 소재 상업화에 나선다. 기존 제품과 성능은 유지하면서 탄소배출량을 30% 이상 줄여 글로벌 전력망 시장의 친환경 소재 수요를 공략한다.

 

한화솔루션 와이어앤케이블(W&C) 부문은 재활용 플라스틱(PCR) 원료를 50% 적용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기반 전력 케이블 자켓 소재 ‘CHBA-8241RC’의 고객사 검증을 마치고 상업화한다고 11일 밝혔다.

 

▲ 친환경 전력 케이블 소재[사진=한화솔루션]

 

자체 개발한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1㎏당 탄소배출량을 약 34% 줄이면서도 동등한 수준의 전기적 특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지난해 개발과 시생산을 거쳐 올해 상반기 케이블 제조사의 생산·품질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초고압 절연재부터 친환경 외장재까지 전력 케이블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카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W&C 부문장은 “재활용 원료 기반 케이블 소재로 고객사의 지속가능한 전력케이블 생산을 지원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소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앞서 재활용 폴리에틸렌(rPE) 관련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확보하고 LG디스플레이, 한국콜마홀딩스 등과 협력해 전자제품 포장재와 화장품 용기, 산업용 포장백 등으로 재활용 소재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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