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美 빅테크 발전소에 배전케이블 첫 공급…AI 전력망 공략 본격화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8 14:09:50
500억원 규모 수출…데이터센터 넘어 발전소 전력 인프라까지 진출
AI 전력 수요 폭증에 美 수출 3000억원 전망…5조원 버스덕트 이어 공급망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가온전선이 미국 빅테크 기업의 자체 발전소 프로젝트에 배전 케이블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를 넘어 전력원 구축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

 

회사는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 A사의 발전소 건설 사업에 약 500억원 규모의 배전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빅테크 기업과 발전소용 케이블을 직접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군포 사업장 전경[사진=가온전선]

 

이번 프로젝트는 빅테크 기업이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직접 추진하는 자체 발전소 사업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발전소와 전력망 구축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를 통해 빅테크 기업들과 5조원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본사가 발전소용 배전 케이블 공급까지 맡으면서 협력 범위를 넓혔다.

 

미국 수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AI 데이터센터와 발전소용 케이블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수출액이 약 3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배 증가한 수준이다.

 

정현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송전뿐 아니라 배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배전 케이블 시장 1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케이블과 전력기기를 함께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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