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말레이시아 'AI 데이터센터' 핵심부품 버스덕트 첫 공급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7 14:25:53
LS전선 기술력 앞세워 800만달러 수주…조호르바루 지역 전력 인프라 진입
베트남 법인 LSCV 전진 기지로 아세안 공략 가속…AI·클라우드 전력 수요 급팽창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말레이시아에 있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통로형 전력선)를 처음 공급해 아세안 지역 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버스덕트란 전기를 대용량으로 안전히 전달하기 위한 금속 덕트(통로형 전력선)를 의미한다. 

 

▲ LS에코에너지 베트남 호찌민 법인 작업자가 버스덕트를 점검하고 있다.[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자회사 LSCV가 글로벌 IT 기업과 말레이시아에서 추진 중인 해당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약 800만 달러(120억원) 규모로 LSCV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지역의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에 맞춰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을 위해 구축될 초대형 데이터센터로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요한 대용량의 전력 전송이 가능한 버스덕트가 핵심 부품으로 활용된다.

 

조호르바루는 전력 수급과 부지 확보 여건이 좋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 거점으로 빠르게 부상중이다. 

 

LSCV는 2025년 10월 인도네시아 데이터센터 수주에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까지 이어져 아세안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과 동시에 전력 인프라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며 “버스덕트와 전력케이블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사업을 강화해 아세안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글로벌 버스덕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버스덕트 시장 점유율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미와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사업장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 수요 대응을 위해 멕시코에 신규 공장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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