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미래 배터리 '두뇌' 한자리 모았다…전고체부터 소듐이온까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2 14:30:25
서울대·KAIST 등 10여개 대학 90명 집결…차세대 배터리 R&D 성과 공유
우수 연구자엔 입사 서류면제 혜택도…산학협력으로 기술·인재 '두 토끼' 잡는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주요 대학 연구진과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성과를 공유하며 산학 연구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전고체·소듐이온·바이폴라 배터리부터 ESS용 LFP와 미드니켈(중간 함량 니켈)까지 연구 범위를 넓히며 미래 배터리 기술 선점과 핵심 인재 확보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 LG에너지솔루션이 제4회 산학협력 컨퍼런스에서 R&D 현황을 발표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회사는 22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서울대, KAIST(카이스트), 포항공대, 고려대, 연세대 등 10여개 대학 교수진과 석·박사 학생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회사의 연구개발 전략과 주요 대학의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를 비롯해 자동차·소형·ESS 개발 조직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중장기 R&D 전략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 바이폴라 배터리, 소듐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연구가 소개됐다.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공정 고도화, 소재 다변화, 품질 최적화 등 상용화 경쟁력과 직결된 연구 과제도 폭넓게 다뤄졌다.

 

석·박사 학생들이 참여한 포스터 세션에서는 총 57편의 연구 주제가 발표됐으며 이 가운데 11건이 우수 연구로 선정됐다. 일부 수상자에게는 향후 LG에너지솔루션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참석자들은 연구동 투어를 통해 분석랩과 코인셀 제조 자동화 현장을 둘러봤으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시승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대학뿐 아니라 KAIST, 미국 UC샌디에이고 등과 공동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포항공대 산학센터, 연세대·고려대 계약학과 등을 통해 배터리 연구와 인재 육성을 확대하고 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산학협력의 성과를 공유해 미래 연구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지속가능한 R&D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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