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네코리아·ATMOsphere, 탄소중립 시대 자연냉매 전환 방향 논의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6 15:25:58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아르네코리아(대표 이성규)는 지난 6월 25일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글로벌 자연냉매 전문기관 ATMOsphere와 공동으로 ‘ATMOsphere Network South Korea 2026 - 탄소중립 시대, 자연냉매 전환과 대응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통, 냉동냉장, 콜드체인 업계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시장 동향과 국내 냉매 정책, 아르네코리아의 CO₂ 토탈 솔루션 적용 사례 등을 공유했다.

 

▲ 아르네코리아 이성규 대표


이성규 아르네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도 이제 본격적인 냉매 전환 시점에 들어서고 있다”며 “현재 국내외 약 50개 사이트에서 CO₂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오는 8월부터는 약 200개 사이트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학영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냉매의 친환경 전환은 탄소중립 시대를 위해 우리 사회가 반드시 고민해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콜드체인산업발전협의회 위원장은 “HFC에 이어 HFO 냉매도 인체 유해성이 새롭게 제기되면서 업계는 자연스럽게 CO₂, 프로판, 암모니아 등 자연냉매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Jan Dusek ATMOsphere COO는 전 세계 CO₂ 초임계 시스템 설치 사례가 15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냉매 전환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Jan Dusek COO는 “유럽이 15년 전부터 명확한 규제 방향을 제시해 CO₂ 시장을 선도한 것처럼 한국도 정책 방향이 정해진 지금이 전환의 적기”라고 말했다.

아르네코리아는 2008년 홈플러스 부천 여월점에 국내 최초 아임계 CO₂ 냉장시스템을 설치한 이후 18년간 관련 기술을 축적해 왔다. 회사는 CO₂ 냉동시스템 분야에서 설계, 생산, 설치, 유지보수까지 국내에서 일괄 대응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르네코리아 황준하 상무는 세미나에서 CO₂ 토탈 솔루션과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소형 매장용 GLACIO 2·4·10HP부터 대형 리테일용 BOOSTER XL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 제품군을 설명하며, 국내 유통 환경에 맞춘 대응 역량을 강조했다.

이어 김성훈 아르네코리아 이사는 CO₂ 시스템 설계 통합 업무 절차와 아르네 배관 설계 솔루션을 시연했다. 설계 단계의 표준화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하며 CO₂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적 접근 방안을 공유했다.


▲ 아르네코리아 황준하 상무

CO₂ 시스템 도입에서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요소는 초기 투자비다. 기존 HFC 냉매 설비보다 설치비가 높지만, 냉동시스템을 10년 기준으로 운영할 경우 전기요금 등 운영비가 전체 비용의 67%를 차지하는 반면 초기 투자비는 25%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초기 비용보다 장기 운영비 절감 효과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실제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전라남도 장성군 백양사 농협 하나로마트는 2023년 국내 최초로 초임계 CO₂ 부스터 랙과 도어형 쇼케이스를 통합 적용한 리테일 매장이다. 2024~2025년 실제 전기요금 고지서를 인근 하나로마트와 비교한 결과 누적 38.4%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확인됐으며, 혹서기에는 절감 폭이 48.5%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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