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 롯데정밀화학, 2분기 영업익 7배 급증…셀룰로스·반도체 소재가 견인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0 15:43:24
영업이익 619억원, TMAC 판매 확대·국제가 회복에 스페셜티 사업 '효자'
130억 투자로 TMAC 세계 1위 굳힌다…암모니아 선박연료까지 미래 성장동력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제품 가격 회복과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식·의약용 셀룰로스와 반도체 소재 TMAC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회사는 생산능력 확대와 친환경 암모니아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사진=챗GPT4]

 

회사는 2026년 2분기 매출 5863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1%, 영업이익은 611.5%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주요 제품의 국제가격 상승과 스페셜티 사업 확대가 이끌었다. 특히 식물성 의약용 캡슐과 알약 코팅 등에 사용되는 식·의약용 셀룰로스는 증설 물량의 판매가 본격화해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현상액의 핵심 원료인 TMAC 판매도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증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130억원을 투자해 TMAC 생산능력을 현재 연 5만5000톤에서 2028년 2분기 6만4000톤으로 약 16% 늘릴 예정이다.

 

친환경 암모니아 사업도 확대한다. 회사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를 선박연료로 상업 공급했으며, 올해 암모니아 추진선에 약 300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는 아시아 최대 수준의 암모니아 터미널 인프라를 기반으로 청정 암모니아와 선박연료 공급 사업을 확대해 아시아 1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정승원 대표는 “시황 개선과 스페셜티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TMAC 증설과 암모니아 선박연료 사업 확대로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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