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주춤해도 비전기차가 살렸다…에코프로비엠, 2분기 흑자 엔진 재시동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1 17:23:14
AI 데이터센터·전동공구 수요 급증…비전기차용 양극재가 실적 방어
헝가리 공장 본격 가동·인니 니켈 내재화…유럽 공략에 수익성까지 노린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AI 데이터센터와 전동공구·전기자전거 등 비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를 늘리면서 2분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하반기에는 헝가리 공장을 기반으로 유럽 현지 수요 공략과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챗GPT4]

 

회사는 31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과 북미 전기차 물량 감소로 전분기보다 수익은 소폭 줄었지만 흑자는 유지했다.

 

실적 방어에는 전동 공구와 전기 자전거 등 파워 애플리케이션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주효했다. AI 반도체 생산시설 확대와 동남아 전기 자전거 교체 수요에 힘입어 관련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8% 늘었다.

 

회사는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 헝가리 공장을 활용해 유럽 완성차업체의 현지 조달 수요 대응과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설비 증설에 따른 신규 수요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투자도 중장기 성장축으로 삼는다. 핵심 원료인 니켈을 내재화해 삼원계 양극재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외부 가격 변동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제련소는 2027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김장우 대표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둔화 속에서도 신규 수요처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헝가리 공장과 인도네시아 제련소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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