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전력망 싹쓸이…LS마린솔루션,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에 6600억 일감 쌓였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5 17:03:51
해상풍력·해저케이블 시공 호조…상반기 매출·영업익·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대형 풍력 프로젝트 대기…성장 엔진 더 커진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마린솔루션이 해상풍력과 초고압 전력망 구축 수요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형 해저케이블 시공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한 데 이어 66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했다.

 

▲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사진=LS마린솔루션]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482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순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61%, 순이익은 217%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실적은 대만전력청(TPC)의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매설 사업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통신케이블 프로젝트가 이끌었다. 자회사 LS빌드윈도 싱가포르와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초고압 지중케이블 공사를 수행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수주 기반도 탄탄하다. 현재 확보한 연결 기준 수주잔고는 약 66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3배에 달한다. 신안우이와 태안 해상풍력 사업, 서해안 HVDC(초고압 직류송전)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 등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최근 성능 개조를 마친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의 투입도 대형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해상풍력과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해상풍력과 HVDC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해저와 육상을 아우르는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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