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美 AI 전력 특수 제대로 탔다…상반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17:13:29
매출 1조6330억·영업익 640억…전년比 각각 27.3%·41.8% 급증
AI 데이터센터·신재생 수요에 케이블·버스덕트 훨훨…美 법인 매출도 두 배 전망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가온전선이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호황을 타고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로 케이블·버스덕트 수요가 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회사는 20일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6330억원, 영업이익 6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3%, 41.8% 증가한 수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사진=가온전선]

 

실적 성장은 미국 시장이 이끌었다. AI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단지 투자가 확대되면서 배전 케이블과 버스덕트 수요가 증가했고, 미국 내 공급 부족까지 겹치며 수출이 늘었다.

 

미국 생산법인 LSCUS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용 케이블 공급 확대에 힘입어 올해 LSCUS 매출이 지난해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가온전선은 LS전선과 함께 미국 빅테크 AI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입지도 넓히고 있다.

 

정현 대표는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출 확대와 현지 법인 성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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