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수 올라탄 가온전선…무상증자로 주주 달랜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7:10:33
1주당 0.8주 무상증자 결정…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성장 과실 주주와 공유
美 빅테크·생성형 AI 기업 수조원 수주 확대…1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 투자자 저변 넓히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가온전선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특수를 누리면서 무상증자를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미국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성장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고 유통주식 수를 늘려 투자자 저변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사진=가온전선]

 

가온전선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0.8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이번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1654만3115주에서 2977만7607주로 늘어난다.

 

가온전선은 이번 결정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고, 유통주식 수 확대를 통해 거래 활성화와 투자자 기반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블과 케이블버스(Cable Bus), 버스덕트(Busduct) 등 송·배전 솔루션을 기반으로 미국 자회사 LSCUS와 함께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생성형 AI 기업을 대상으로 수조원 규모의 전력 인프라 공급 사업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실적도 뒷받침되고 있다. 가온전선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4%, 27.2%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와 미국 생산법인 LSCUS의 성장세가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현 대표는 "이번 무상증자는 회사의 성장 성과를 주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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