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벤처펀드에 100억원 출자…배양육 등 푸드테크 스타트업 발굴

김형규 / 기사승인 : 2023-10-18 17:46:29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농심이 벤처 펀드에 총 100억원을 출자하며 푸드테크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농심은 국내 일류 스타트업 투자사 '스톤브릿지벤처스'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스타트업 투자 펀드에 각각 50억원씩을 출자한다고 18일 밝혔다.
 

▲ 농심 CI

 

농심은 두 벤처펀드를 통해 배양육과 스마트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푸드 밸류체인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배양육은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기존 고기와 가장 유사한 형태의 대체육 식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꼽힌다.

특히 농심은 그간 '베지가든' 브랜드로 식물성 대체육 사업을 추진해온 만큼 배양육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의 발굴과 협업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마트팜 역시 농심이 사내 스타트업팀으로 시작해 최근 정식 팀을 꾸리고 중동국가에 수출을 추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통해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스타트업 투자는 내부적으로만 검토하고 결정했으나 더욱 폭넓은 탐색과 심도 있는 평가를 위해 전문 투자 펀드에 출자하게 됐다"며 "푸드테크 영역 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만남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펀드 출자와 함께 농심은 스타트업이 언제나 협업을 제안하고 투자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인 '오픈 이노베이션 홈페이지'를 열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은 언제나 지원 가능하다. 농심과 투자 전문 벤처 캐피탈이 함께 심사해 협업 및 투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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