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1.1조 'LFP 배터리 소재' 동맹…美 ESS서 중국 지운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2 17:31:32
포스코퓨처엠서 3년간 양극재 확보…조지아 공장 투입
아르헨티나 리튬까지 연결…북미 ESS '탈중국 공급망'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온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위해 비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퓨처엠으로부터 1조원대 LFP 양극재를 확보해 미국 현지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온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SKBA) 공장 전경[사진=SK온]

 

SK온은 22일 포스코퓨처엠과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이다. 공급받은 양극재는 미국 조지아주 SK온 공장에서 생산하는 ESS용 LFP 배터리에 투입된다. 양사는 2029년 이후 추가 공급 계약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양극재에는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확보한 리튬이 활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공장의 일부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을 LFP용으로 전환해 올해 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온은 이를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춘 LFP 소재 공급망을 확보하고 미국 ESS 시장에서 조달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북미 ESS 수주도 확대하고 있다. SK온은 지난 8월 미국 네오볼타 파워와 LFP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과 ESS 공급 계약을 맺었다.

 

김성탄 SK온 원소재구매실장은 “미국 ESS 수요 확대에 맞춰 탈중국 공급망 구축과 핵심 소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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