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야? 갤러리야?"... 서울신라호텔, 현대미술 전시회 개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3 08:02:03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국내외 현대미술 거장과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서울신라호텔은 단순한 숙박과 소비 공간을 넘어서 방문객에게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을 선사해 일상 속 풍부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현대미술 전시회 개최한다


문화 경험 제공의 일환으로, 서울신라호텔은 조현화랑과 함께 내년 2월 말까지 호텔 로비와 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 ‘레드 액센트: 다크 임프레션(Red Accent: Dark Impressions)’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레드와 블랙을 컨셉으로 강렬하고 뜨거운 에너지를 전하며 깊은 인상을 주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인 박서보, 이배 작가를 비롯해 키시오 스가(Kishio Suga), 보스코 소디(Bosco Sodi), 유남권, 임정주 등 국내외 거장과 신진 작가들의 작품 16점이다.

서울신라호텔의 특별한 전시는 로비에 입장하는 순간 모든 이의 눈을 사로잡는 박선기 작가의 ‘조합체(An Aggregation) 130121’로부터 시작된다. 지난 2006년부터 전시된 이 작품은 7만 여개의 투명 아크릴 비즈가 황홀한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서울신라호텔의 시그니처 아트로 각인되어 있다.

 

원래 '숯의 작가'로 불리던 박선기 작가가 서울신라호텔의 제안으로 아크릴 비즈를 사용한 이후, 새로운 작품 영역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유명 작가로 거듭났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이 작품은 ‘레드 액센트’ 컨셉에 맞는 레드 버전으로 재탄생해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준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트리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오브제로 크리스마스 축제를 기념한다는 점에서,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최근의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아케이드 곳곳에서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숯이라는 재료와 흑백의 서체적 추상을 통해 한국 회화를 국제 무대에 선보이고 있는 ‘숯의 화가’ 이배 작가의 ‘붓질’을 회화 외에도 조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캔버스 위에 절단한 숯 조각들을 빽빽하게 놓고 접합한 후 표면을 연마해 작가 특유의 예술적 상상력을 더한 ‘불로부터(Issu du feu)’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국내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박서보 작가의 회화 4점도 아케이드 내 전시장과 쇼윈도에 전시된다. 전시되는 작품은 시간의 흐름 속 변화를 거쳐 작품이 완성된다는 동양 회화의 세계를 장시간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캔버스에 표현해낸 ‘쓰기(Ecriture)’ 연작 중 강렬한 붉은색과 검정색의 작품이다.

이 외에도 미국을 중심으로 멕시코, 독일, 일본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보스코 소디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와 자연물질과 인공물질을 가공하지 않은 채 공간 안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는 키시오 스가의 설치 작품, 전통 옻칠 기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작품 활동을 전개하는 유남권 작가의 옻칠 작품, 각기 다른 크기와 패턴, 성질을 지닌 나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임정주 작가의 시리즈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께 호텔에서 예술을 마주하는 매력적인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전시를 준비했다”며 “레드와 블랙이 선사하는 인상적인 예술의 세계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케이드에 전시된 작품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신라호텔은 아트캉스 특화 객실 패키지 ‘아트 보야지 앳 더 신라 서울(Art Voyage at The Shilla Seoul)’도 선보인다. 객실(1박)과 함께 이번 ‘레드 액센트: 다크 임프레션’ 전시 작품들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는 ‘서울신라호텔 아트 도록’과 5년간 모든 전시를 무료로 이용 가능한 리움 미술관 연간 멤버십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12월 20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투숙 가능하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진천 김명식 5위 vs 증평 이재영 7위'...K-브랜드지수 충북 지자체장 순위 경쟁 치열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충청북도 지자체장 부문 1위에 이동석 충주시장이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온라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중의 인식과 반응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지표다. 정치 분야의 여론조사가 질문과 응답을 통해 특정 시점의 민심

2

스마일페이, 하나은행 계좌 개설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스마일페이가 하나은행과 계좌 개설 및 결제 이용을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마일페이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하나은행 ‘계좌 개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하나은행 계좌를 신규 개설해 스마일페이에 등록하고 머니충전 결제를 이용하면 단계별로 스마일머니 상품권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하나은행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해당

3

프랜차이즈업계, 공제조합 설립 본격화…DB손보와 보험 안전망 구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프랜차이즈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보험사업 기반 구축에 나선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를 하나의 공제조합으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화재·배상책임 등 필수 보험상품의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협회 회의실에서 DB손해보험, 한국단체보험연합과 ‘프랜차이즈공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