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론, 美 하늘길 열렸다…코트라-AUVSI 맞손에 군수·민수 시장 정조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4 08:46:54
美 무인기협회와 전략적 협력 체결…블루UAS·그린UAS 인증 지원 본격화
7월 패스트트랙 도입 호재까지…국내 드론 기업들 미국 방산시장 진출 탄력 기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국내 드론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문턱이 한층 낮아질 전망이다. 코트라(KOTRA)가 미국 최대 무인기 산업 단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K-드론 기업들의 인증 획득과 현지 시장 진입 지원에 본격 나섰다.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무인기협회(AUVSI)와 드론 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은 같은 기간 열린 '한·미 국방·방산 협력 컨퍼런스'를 계기로 추진됐다.

 

▲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미국 무인기협회(AUVSI, Association for Uncrewed Vehicle Systems International)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코트라]

 

이번 협약 핵심은 국내 드론 기업들의 미국 인증 획득 지원이다. 미국 시장에서 드론을 판매하려면 군수용은 국방부의 '블루 UAS(Blue UAS)', 민수용은 '그린 UAS(Green UAS)' 인증을 받아야 한다.

 

오는 7월부터는 그린 UAS 인증 기업이 블루 UAS 인증 절차를 신속 진행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국내 기업들의 미국 민수·군수 시장 동시 진출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미 인증기관 간 협력 확대 ▲드론 인증 관련 정보 공유 ▲컨퍼런스·워크숍 공동 개최 ▲국내 기업의 미국 인증 획득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드론과 로봇은 군수와 민수 분야를 아우르는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K-드론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해 장기적으로는 국내 기관이 미국 공인평가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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