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사용기한 50년 ‘장수명 BIPV’ 개발…서초동 청년주택 현장 첫 적용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6 08:48:50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책과제…㈜엡스코어와 수명 20년→50년 연장 성과
롯데에코월 공동 개발 특화 시공법 특허…공기 30% 단축 및 모듈 개별 교체 구현
롯데건설 관계자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대응…입주민 체감 기술 개발 지속”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롯데건설이 수명을 연장하고 시공 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 기술을 현장에 도입하며 친환경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기존 사용기한을 50년으로 연장한 장수명 BIPV 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서울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현장에 첫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 서울 서초구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현장에 설치된 롯데건설의 장수명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사진=롯데건설 제공]

 

이번 기술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건물 수명주기를 고려한 장수명 BIPV 모듈 개발’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롯데건설이 ㈜엡스코어와 공동 개발했다.
 

BIPV는 건물 외벽에 설치돼 전력 생산과 건축 외장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별도의 설치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도심 고층 건물에 유용한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는다.
 

롯데건설은 기존 BIPV 모듈의 평균 수명(약 20년)을 50년으로 크게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모듈 교체 및 유지관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롯데에코월과 함께 별도의 지지 프레임 없이 고정 브래킷만으로 시공할 수 있는 BIPV 특화 시공법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
 

해당 공법은 현장 가공 공정을 최소화해 시공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30% 이상 단축시켰다.
 

특히 특정 패널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구조물을 해체할 필요 없이 해당 모듈만 개별 분리 및 교체할 수 있어 고층 작업 시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유지보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기조 속에서 입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지속 연구·개발해 현장에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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