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자르트 가치 높아진다…에스티로더 AI 전략 강화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09:56:14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에스티로더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뷰티 전략을 강화하면서 더마 코스메틱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데이터 기반 추천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기능성과 전문성을 갖춘 제품군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닥터자르트 역시 재조명받는 모습이다.

 

▲ 사진=닥터자르트 홈페이지

에스티로더는 최근 AI 플랫폼 '뷰티 지니어스(Beauty Genius)'를 공개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용자의 관심사와 고민을 분석하고 제품 정보와 관리 방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업계는 이를 단순한 디지털 기능 확대가 아닌 개인화 중심 소비 환경 구축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경쟁 구도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 영향력이 소비자 선택을 좌우했다면 최근에는 개별 수요에 적합한 제품과 솔루션을 얼마나 정교하게 연결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 성장세도 뚜렷하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맞춤형 스킨케어 시장은 2022년 262억 달러에서 2030년 486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건강 관리 수요 증가와 디지털 기술 발전이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 과정에서 더마 코스메틱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AI 기반 추천 서비스는 소비자 특성과 제품 효능 간 연결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기능별 포지셔닝이 명확한 제품군일수록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진정, 보습, 장벽 관리 등 특정 목적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는 개인화 환경에서 경쟁 우위 요소로 평가된다.


닥터자르트는 이러한 변화와 맞닿아 있는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시카페어(Cicapair)는 진정 케어, 세라마이딘(Ceramidin)은 장벽 관리 영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 왔다. 기능별 라인업이 명확하게 구분돼 있다는 점 역시 데이터 기반 추천 체계와 높은 연관성을 갖는 요소로 꼽힌다.


최근 소비 트렌드 역시 색조 중심에서 기능성 스킨케어 중심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역량과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들의 경쟁력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기술 확산이 단순히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포트폴리오의 가치 평가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능 중심 제품 체계를 구축한 브랜드는 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전략적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에스티로더의 AI 전략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개인화 서비스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수록 기능성과 전문성을 갖춘 더마 코스메틱의 역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업계는 닥터자르트가 단순한 K-뷰티 브랜드를 넘어 에스티로더 글로벌 스킨케어 사업 내 전략적 중요성이 한층 높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배터리, AI데이터센터가 살린다…'ESS 대전' 막 올랐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정부가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기반으로 한 ‘전기국가(Electro-state)’ 전략을 내놓으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국내 배터리 업계의 새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업체에 밀린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가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전력망용 ESS를 발판으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2

'LG 유통 개척자' 유수남 전 LG백화점 대표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의 유통사업 초창기를 이끈 유수남 전 LG백화점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LG그룹 홍보를 거쳐 백화점 사업의 초대 수장을 맡으며 오프라인 점포 확대와 초기 e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 기반을 다진 인물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 전 대표는 지난 10일 세상을 떠났다. 서울

3

[메가이슈토픽] AI가 청년 일자리부터 삼키나…취업 감소 절반 'AI 고노출 업종'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청년 고용 한파의 무게중심이 제조업·숙박업 등 전통 산업에서 정보통신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 등 ‘AI 고노출 업종’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지난달 줄어든 청년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이들 두 업종에 집중되면서 인공지능(AI) 확산이 청년 일자리 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16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