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키윗과 손잡고 美 현지 건조 승부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10:53:02
설계·기자재·건조 기술에 美 현지 제작 역량 결합…선박 블록·모듈 생산도 추진
헌팅턴잉걸스·ECO 이어 협력망 확대…美 조선업 재건 타고 북미 인프라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가 미국 현지 선박 건조 역량 확대에 속도를 낸다. 

 

미국 대형 EPC(설계·조달·건설) 기업 키윗과 손잡고 선박 공동 건조부터 블록·모듈 현지 생산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미국 조선시장 공략에 나선다.

 

▲ (왼쪽부터) 키윗 채드 존슨 CEO, HD한국조선해양 최한내 기획부문장[사진=HD현대]

 

HD현대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에서 키윗과 ‘조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HD현대의 선박 설계·기자재 공급망·건조 기술과 키윗의 현지 제작·건설 역량을 결합해 미국 내 선박 공동 건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박용 블록과 모듈의 현지 생산도 함께 검토한다.

 

키윗은 발전·에너지·해양·산업시설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미국 종합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북미와 남미에서 해양 구조물 제작·설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미국의 조선업 재건 정책에 대응하는 동시에 북미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키윗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조선업 재건을 적극 지원해 향후 협력 범위를 FDC 분야까지 넓혀 북미 인프라 시장의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앞서 지난해 헌팅턴잉걸스, 에디슨슈에스트오프쇼어(ECO)와도 미국 내 선박 건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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