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 속도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10:56:40
중간보고회 개최…100억원 투입해 2027년 2월 완료 목표
이상징후 탐지·위험평가 고도화로 금융사고 예방 역량 강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디지털 기반 검사·감독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빅데이터와 이상징후 탐지 기술을 활용해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상시감독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중앙회 본부에서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 홍성기 새마을금고중앙회 금고감독위원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및 기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이날 보고회에는 홍성기 금고감독위원장을 비롯해 검사·감독 담당자와 이상징후 검사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 방향과 주요 개선사항, 빅데이터 기반 위험평가 모델, 이상징후 탐지 기능 고도화 방안 등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검사종합시스템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전국 금고에 대한 검사·감독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도입한 디지털 검사 플랫폼이다. 검사 대상 선정, 검사 결과 관리, 내부통제 점검, 각종 감독 정보 분석 등을 지원하며 전국 금고의 건전성 관리와 리스크 점검 업무에 활용돼 왔다.

그러나 지난 2023년 7월 경기 침체에 따른 건전성 악화 등으로 전례 없는 인출 사태를 겪은 후 행정안전부 주도로 출범한 경영혁신위원회에서 상시 감독 체계를 강화해 위험 요인을 조기 차단해야 한다는 목표 과제를 도출해 재구축에 들어갔다.

이번 시스템 재구축은 1262개 개별 금고 모니터링 등 검사·감독 내부통제 업무를 디지털 기반으로 고도화해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이번 고도화 작업은 금융사고 전 이상 징후를 금고별로 사전 탐지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빅데이터 기반의 위험평가 모델을 만들고 각 금고가 이를 활용해 위험평가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재구축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개편을 넘어 상시감독 체계를 한 단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LG CNS와 함께 약 1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2월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롭게 구축되는 시스템은 빅데이터 기반 위험평가 모델을 적용해 금고별 리스크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고, 이상 거래나 부당대출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하는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전국 금고 단위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금융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검사·감독 업무 전반의 디지털화를 통해 업무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검사 인력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2023년 새마을금고 사태 이후 제기된 상시감독 강화 요구와 경영혁신 과제를 반영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홍성기 새마을금고중앙회 금고감독위원장은 “이번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은 단순한 IT 인프라 개선을 넘어 새마을금고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데이터 기반 검사·감독 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와 금융취약계층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상호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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